역외 원/달러 1개월물 NDF도 동반 하락해 1119원대로 진입했으나, 현물환율 기준으로는 전날 종가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등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미국 주요기업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고 최근 환율 급락으로 외환당국의 심기가 불편해지면서 개입 우려감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도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결제수요도 뒤로 매수시점을 늦추는 상황이고, 특히 연초 환율 하락속도가 너무 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이 필요할 때가 된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기대도 표하고 있다.
12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김종근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당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로 이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이명계 차장은 "변동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15.00~1124.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역외의 움직임과 당국의 의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간밤 1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19.50/1120.5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27.00/1128.00원에 비해 7.50/7.50원 하락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0.70원을 고려하면, 현물환 기준으로 1119.30원으로 전날 현물환 종가 1119.80원 대비 0.50원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12월 수출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7.7%나 증가하며 13개월의 감소추세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에 세계적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베네주엘라의 통화 평가절하로 인해 소비재 상품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혼조세로 반전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부진의 여파로 약세를 지속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초저금리 정책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을 확인시키며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중국의 12월 무역수지 호조가 세계 경기회복이 미국 경기회복 보다 빠를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으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3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유로/달러는 1.4521달러로 전날의 1.4417달러 보다 0.0104달러 상승했고, 달러/엔은 92.09엔으로 전날의 92.62엔보다 0.53엔 내렸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1.4475~1.4570달러, 달러/엔은 91.45~92.40엔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