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성남 인력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희망근로가 12~2월에 필요하다"는 지적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12~2월에도 희망근로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 동감한다"며 "원래 정부는 동절기가 끝나고 3월부터 하려고 했으나 지자체별로 1~2월에도 일거리가 있으면 희망근로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박시연 전국고용서비스협회장은 "일용근로 비수기인 12~2월에도 차등적으로 희망근로를 실시할 방법이 있는지 살펴봐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건설안전·기능교육이 성수기인 6~11월에 시행되는 바람에 4시간 교육 받고 1만5000원을 받는 기가 막힌 상황이 생겼다"며 "교육을 12~2월에 시행해달라"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윤 장관은 "산업안전교육은 성수기에 실시하면 누가 하러 오겠느냐"며 "즉각 가서 1~2월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나눠진 일자리 업무의 통합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자리에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중앙정부만 해도 노동부, 복지부, 국토부, 지경부가 있고 지자체별로도 있어 일자리 업무가 너무 많이 나뉘어 있다"며 "중앙부처끼리, 또 중앙과 지방간에 통합적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국가고용전략회의도 그런 연장선상이다"며 "중앙정부부터 각종 일자리 사업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그 다음 단계로 지자체 중심으로 통합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의제를 상정해서 종합적 시스템이 일선까지 펼쳐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희망근로사업을 55세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55세 미만인 사람들의 경우 파출부.간병인 1년 하면 경력이 쌓이고 나중에 취업할 때도 도움을 받는다"며 "그러나 희망근로는 풀뽑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런 경력관리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젊은 사람 수십만명이 청소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며 "따라서 55세 이하는 다른 일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