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은 지난 5일, 새해 첫 공식 일정을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용광로) 첫 화입식으로 시작했다.
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에 5조8400억원이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향후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철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정 회장이 올해 첫 공식 일정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현장으로 잡은 것은 그만큼 제철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표현이다.
고로 사업이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선대 회장때부터의 숙원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고의 자동차그룹을 꿈꾸는 정 회장에게는 시너지 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야할 중요한 현안이기 때문이다.
포스코(POSCO)가 독점하고 있던 고로를 시작하기 위해 승인 등의 절차에 수년간 엄청난 공을 들였던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정 회장이 지난해 2월 현대차 유럽 판매법인과 러시아 판매법인을 방문하면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것을 놓고 보면, 새해벽두의 당진행은 올해 적극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그룹은 해석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역시 이날 해외 일정을 뒤로 하고 화입식 현장에 깜짝 방문하며 정 회장의 의지에 힘을 보탰다.
정 회장은 "당진 일관 제철소의 성공적인 완공을 계기로 자동차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고품질의 자동차 생산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지는 최근 발간한 신년호를 통해 현대차의 빠른 성장과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등 현대차의 성공 핵심 요인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포춘은 특히, "정몽구 회장이 취임 이후 연구소에 6시그마를 도입하고, 한 달에두 번씩 열리는 품질회의를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갔으며, 품질문제를 구매, 재경, 판매 등 전사적인 책임으로 만들어 가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품질경영을 펼쳐 글로벌업체 4위에 오르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