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후지이 재무상은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몇 가지 검사를 받기 위해 지난 주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5일 전했다.
후지이 재무상은 같은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회동하고 건강 문제 등 향후 문제가 있을 경우에 대응 방식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78세인 재무상이 직무를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지이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자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입원한 지 10일 정도가 되어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가 됐다"면서 "나의 건강에 대한 의사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일정은 정기국회가 열릴 이달 18일 전에 결정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2010회계연도 예산안 편성 작업과 관련해 격무가 지속되면서 고령의 재무상이 과로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악의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 일본 경제의 당면 과제 역시 스트레스요인이 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로써 하토야마 내각은 최근 지지율 하락과 함께 후지이 재무상의 건강 문제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하토야마 총리가 이날 재계 지도자들과의 회동한 자리에서 자신들에게 후지이 재무상과 오전에 만났을 때 재정정책 등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해 논의했음을 확인해주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