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업종지수는 1% 가량 오르면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1800만주 가까이 육박하며 활발한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단연 삼성증권으로 오후 2시 8분 현재 전일보다 2.10%, 1400원 오른 6만8100원에 거래중이다. 전일에도 삼성증권은 5.54%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증시의 영향을 받는 증권업종의 기본 속성을 감안하더라도 대우증권이나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이 0~-2% 수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시 돋보이는 현상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삼성그룹의 금융분야 강화 방침에 대한 기대감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일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삼성카드 관련 이슈와 더불어 연일 부각되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
메리츠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연초 시장의 분위기는 한해의 전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므로 올해 진행되는 삼성생명의 상장이나 전일 있었던 삼성카드 관련 해프닝 등에 의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위원은 "삼성그룹이 금융그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증권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현재의 증권업종 상승 흐름에 플러스 알파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전일 이슈를 계기로 한층 증폭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도 "삼성그룹이 지금까지는 반도체를 전면으로 내세웠지만 금융쪽이 향후 수익원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며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아 지연되고는 있지만 방향은 옳다"고 말했다.
물론 증권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경기선행지표나 거시지표들이 좋게 나오면서 시장이 잘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거래세 관련 인하되는 부분에 의해서도 주가가 밀리지 않고 이 정도 수준에서 보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