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최대치 410억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입도 모두 큰폭으로 증가해 회복세가 완연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09년 수출입 동향'을 통해 2009년 수출은 3638억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322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5.8%나 줄어 무역수지흑자는 사상최대치인 410억달러를 나타냈다.
12월 실적은 수출이 362억4400만달러, 수입이 329억42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비로 각각 33.7% 및 24.0% 증가했다. 이로써 12월 무역수지흑자는 33억 3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 2008년 11월 리먼사태 이후 감소하던 수출입은 지난 11월에 처음으로 모두 증가세로 반전한 후, 12월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다.
[표] 2009년도 수출입실적 (잠정, 통관기준, 백만달러, %)
수출은 세계교역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전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권 도약 및 시장점유율 3% 달성이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선박과 액정디바이스 등 IT품목이 수출호조세를 견인했다.
수출증가율(전년대비)은 액정디바이스 28.5%, 선박 4.4%, 반도체 -5.3%, 섬유 -12.6%, 무선통신기기 -13.5%, 석유화학 -14.9%, 자동차부품 -16.0%, 철강 -22.9%, 자동차 -27.4%, 일반기계 -28.3%, 석유제품 -39.2% 등이다.
선박은 올해 수주급감에도 불구, 과거 수주효과로 인해 사상최대의 수출실적(450억달러) 및 수출 1위 유지했고, 액정디바이스도 가전하향 등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수출증대 및 사상최대 수출실적 시현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등은 감소했으나 중국의 내수부양책 등을 활용해 비교 양호한 실적을 보인 반면, 철강, 자동차, 석유제품 등은 수요부진,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수출회복이 지연됐다.
지역별로는(1월 1일~12월 20)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21.2%로 급감한 반면, 개도국 수출은 12.5%증가해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며, 특히 중국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비중도 23.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유가하락, 내수부진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 기록했다.
원자재는 유가 등 원자재가의 하향안정으로 전년대비 크게 32.9% 감소하고 비중도 57.4%('08년 62.7%)로 축소됐다.
자본재는 경제침체,수출감소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로 16.7% 감소, 소비재도 소비심리 위축으로 16.4%감소하는 등 모두 감소세를 지속했다.
일평균수출입액은 1/4분기를 저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고, 수출입증감율도 11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2009년도에는 중국 무역수지 흑자가 대폭 증가했고, 중동과 일본 무역역조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경부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올해도 세계 9위 수출강국 및 시장점유율 3% 유지를 위해, 지경부는 수출보험-보증 확충, 해외마케팅 집중 지원 등 수출총력 지원체제를 이어가고,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무역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 최근 일평균 수출·입액 추이 (단위: 억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