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사인 금호산업이 워크아웃 수순에 돌입했다는 악재와 더불어 미국 증시의 약세 등 안팎 모두 부정적인 뉴스가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증시는 그간 속등에 따른 부담으로 7거래일 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에 부합하는 등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소폭 약세를 보이며 관련주 중심의 내림세가 연출됐다.
이런 가운데 금호그룹주들은 물론 은행업종까지 충격 여파가 확대되면서 지수의 움직임이 무겁게 형성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포인트, 0.07% 내린 1671.28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234억원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원, 169억원 순매수를 주도하고 있어 장중 상승반전을 시도하는 등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과 차익에서 소폭 매수로 일관되면서 98억원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금융업이 2%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업종도 소폭의 내림세를 형성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의약품, 제조업종은 0.5% 안팎의 상승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자동차주와 금융주의 약세 대비 IT주의 상승세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는 전일보다 2.17%, 950원 4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KB금융도 -1.10% 하락한 수준이다. 단 LG전자, 하이닉스 등은 1% 이상의 상승세를 띄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위원은 "마지막 거래일은 맞아 보합권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윈도 드레싱 효과가 충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호그룹발 유동성 우려가 불거질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은행주의 최근 약세가 이어질지 여부도 중요하다"며 "연초 장세를 겨냥해 수출주를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