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11월 미 신규주택판매 지표로 다우와 S&P500 지수의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1%, 1.51 포인트 오른 10466.44로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23%, 2.57포인트 상승한 1120.59, 나스닥은 0.75%, 16.97 포인트 뛴 2269.64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S&P 500은 14개월, 나스닥은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S&P 500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1120선을 돌파해 주목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1120선 돌파는 연말까지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LPL 파이낸셜의 투자전략가 겸 경제학자 존 커널리는 "기술주는 탄광의 카나리아다. 가장 먼저 상승세를 타는 업종의 하나다"라며 "현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기술주는 제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레드 햇은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발표로 5.2% 상승한 31.43달러의 종가를 기록하며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나스닥의 반도체 메이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거의 3년만에 분기 단위 이익을 냈다고 밝힌 뒤 주가가 6.2%나 급등, 9.99달러로 마감했다.
캐피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케이스 스프링거 대표는 "기술주가 정말 잘 나가고 있다"면서 "경제가 어떻게 되든, 기술주들은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발표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PHLX 오일 서비스지수는 1.5% 상승했고 슐럼버거 주가는 바클레이즈 캐피털이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중립(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면서 2%나 뛰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가 0.4% 떨어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캐터필러 등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11.3% 줄어든 35만5000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44만채에 크게 못미친 것이자 7개월 최저치다.
이같은 지표로 지난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강력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다.
여기에 로이터/미시건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돌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한 모습였다.
뉴욕증권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은 오후 1시 폐장하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