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 시장 수급을 안정시켰다.
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에 시달렸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81포인트, 0.35% 상승한 1661.3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 상승에 영향받아 1660선을 넘어서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내내 횡보세를 보이다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600억원, 기관이 900억원 넘게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만이 22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증권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POSCO가 2.01%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강했고 현대차가 1.75% 올라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8위, 9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2.80%, 2.25% 오르면서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를 살펴보면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0억원 가량이 유입됐고 시장베이시스는 10거래일째 백워데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비 4.34포인트, 0.85% 하락한 508.44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 서울반도체가 0.66% 올랐고 메가스터디가 1.25% 오르는 강세를 시현했다.
테마별로는 정부 등 뉴스 컨텐츠 유료화에 따른 디지틀조선, YTN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원전기술 관련주인 한전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지부진한 장세를 펼치면서 연말까지 큰 줄기의 등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외국인이 IT와 자동차 업종을 매수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고 윈도드레싱 효과도 관련 종목에서 나타날 것 같다"며 "변동성은 연말까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연말까지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관망세 짙은 흐름 보이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등 방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가담한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