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내 시총 1조원 목표
[뉴스핌=정탁윤 기자] 일본계 기업인 SBI그룹이 내년 3월 정기 주총을 통해 한국기술투자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SBI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SBI코리아홀딩스는 현재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회장 일가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다까하시 요시미 SBI코이라홀딩스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기술투자와는 좋은 파트너십 관계였지만 한국기술투자의 파트너십 파기로 신뢰가 깨졌고 직접 경영에 나서야 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까하시 대표는 "한국기술투자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년 현재 우호지분을 50%가까이 확보한 상태로 상태로 내년 3월 주총에서 경영권을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실사를 벌인 결과 (한국기술투자의 지주회사인) KTIC홀딩스는 현재 500억원 정도의 자금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350억원 정도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 성장성이 높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전제한 뒤 "한국기술투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기술벤처를 장기적 안목에서 육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에게 벤처투자가 다른 대안투자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수익이 크다는 것을 실적으로 보여줄 것이고 이를 통해 최소 5년 이상의 벤처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벤처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국기술투자는 5년 내 운용자산 2조원, 당기 순이익 1000억 원, 시가총액 1조원을 달성,‘창투사 다운 창투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BI그룹은 일본 최대의 창업투자회사인 SBI 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성장한 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