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이번 연말인사는 당초 23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부 부회장 및 사장급 인사에 조정이 생기면서 오는 28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과 김치웅 현대위아 부회장, 팽정국 현대차 사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등이 경영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난다는 의사 표명을 한 상태다. 김용문 다이모스 부회장은 지난달 말 퇴임했다.
김용문 부회장이나 김동진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사로 오랜 동안 그룹 경영 전반에서 활동해 왔다.
때문에 이번 인사를 통해 고참 세대의 물갈이 인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체제에 따른 젊은 전문경영인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매년 마지막 주 인사를 단행했던 만큼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고참 전문경영인들이 용퇴하게 된다면 아마도 외부 수혈보다는 50대 젊은 경영인들이 대거 중용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오너 경영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해, 최한영, 설영흥, 이현순, 이정대, 윤여철, 신종운, 정성은 등 현대차·기아차 부회장단과 김동진(현대모비스), 김치웅(현대위아), 박승하(현대제철), 이여성(현대로템), 김원갑(현대하이스코) 등 총 13명의 부회장이 포진해 있다.
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용퇴 의사를 밝힌 부회장 및 사장단과 더불어 추가로 적게는 1명, 많게는 2~3명의 경영진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장단에서도 4~5명 정도의 파격적인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점치지고 있다.
이럴 경우 최대 10명까지 대폭적인 교체와 승진, 전보 인사가 예상된다. 현재로만 놓고 봐도 5자리 정도의 교체 및 승진 이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부장급 및 기존 임원들의 승진 인사가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그룹 안팎은 점치고 있다.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도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3/4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연말까지 2조원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게 300명 이상의 대대적인 승진 및 전보가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