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90개 이상의 채권 은행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두바이월드가 공식적으로 채무 상환 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채무 상환일정 조정 작업이 변수가 많고 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월드 채무 220억 달러를 모두 상환하는 것도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다우존스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두바이월드 무역센터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국영 두바이월드의 220억 달러 규모의 채무 상환일정 조정을 위한 채권단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은행권의 이 소식통에 따르면 채권단 회의에는 두바이월드 경영진들과 90여곳의 채권은행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아부다비가 두바이월드 채무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공급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일간지 'The National'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 두바이 정부가 무너진 국가 이미지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가지 옵션 중에서 두바이월드의 220억 달러 채무를 모두 상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자 로이터통신은 은행권 관계자를 인용해 두바이월드가 월요일 회동에서 260억 달러 규모의 채무에 대해 공식 상환 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권의 동의를 얻는데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은행권은 일단 두바이월드의 요청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다음 채무 구조조정은 어떤 식의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채권이 완전히 상각될 수도, 아니면 100% 회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권자들이 많고 관련된 채권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일한 채무상환 동결 결정을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일단 몇몇 조기 만기도래하는 채무에 대한 중요한 양자 합의를 도출한 이후에 다른 신티케이티드론 및 채권 등의 채무 협상을 처리하는데 약 2개월 이상은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모간스탠리는 두바이의 국영기업들의 채무 구조조정 규모가 467억 달러까지 두 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아부다비의 지원금은 당장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에 활용될 수 있지만, 이 자금은 채권단이 분별있는 채무상환 유예 및 구조조정에 합의 요건을 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주에 율령으로 포고될 새로운 두바이의 파산법 역시 추가적인 채무 협상의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