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는 주식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체적으로 두드러지는 자산군이 부재해 균형에 가까운 배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이다.
17일 삼성증권은 '2010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내년 연간 기대수익률은 완만한 경제성장, 밸류에이션의 고평가, 출구전략 시행 등으로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경기회복세 및 인플레 압력 등으로 거시정책 환경이 완만한 모습을 보여 자산시장을 견인할 만한 요소가 부족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출구전략에 따른 유동성 축소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전망 하향을 반영해 주식은 균형비중보다 축소하고 채권과 대안투자는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삼성증권의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최적자산배분 비율로 주식을 56.3%, 채권 26.1%, 대안투자 14.6%, 현금 3%를 제시했다.

주식내에서는 이머징 주식의 경우 중립비중 대비 확대해 국내주식은 중립, 선진주식은 축소를 권유했다.
채권은 보유수익률이 낮은 국고채와 선진채권 비중은 축소하고 회사채와 이머징/하이일드 채권은 비중 확대를, 대안투자 내에서 원금비보장형 구조화상품(ELS)과 원자재 비중을 소폭 축소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삼성증권 윤혜진 연구위원은 "원자재와 리츠 등 대안투자는 주요 경제변수들과 따져봤을 때 약달러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형성한 시장의 눈높이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며 "채권도 내년 각국의 출구전략 가시화 등으로 어느 정도의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주식시장의 경우 이머징주식, 국내주식, 선진주식 순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머징 시장의 거시경제 환경이 우세하고 러시아와 같은 자원부국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기 때문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강한 이익성장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수출동력 둔화와 원화강세 전망은 유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머징 주식 내에서는 중국, 중남미, 동유럽 및 동남아 순으로 성과 우위를 점쳤다.
윤 연구위원은 "중국의 강한 정책 집행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 것이고 브라질은 견고한 내수와 월드컵 등의 이벤트 부각, 러시아는 약달러 환경과 저평가, 원유 수출국이라는 점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남아의 경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경제성장의 수혜를 받으면서 거시지표, 이익성장성, 유동성 모두 양호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