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와 국고채 5년 9-3호는 각각 전날 종가수준인 4.17%와 4.70%에 호가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0.21로 전날보다 4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180계약 매도로 대응하고 있고 은행도 2601계약의 국채선물을 팔며 시세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증권은 1018계약 매수로 대응중이다.
이날 올해 마지막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짙은 관망세를 띠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기준금리 동결을 확신하면서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를 가늠하기 어려워 일단 조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내일로 예정된 한은의 내년도 경기전망도 관심사다.
다만, 이달 금통위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저가매수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조금 밀리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저가매수가 언제부터 들어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커서 정말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없으면 일단 지켜보는 게 나을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선물 김명실 연구원은 "금일 금통위에 대해 일반적인 여론은 금리동결 분위기"라면서도 "과거 매파적 발언을 서슴치 않았던 이성태 한은 총재에 대한 오럴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금통위를 전후로 뚜렷한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발표되는 한은의 내년도 경기전망이 펀더멘털을 통한 중장기적 악재로 부상할 여지가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SK증권의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통위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이하겠지만 어제 나온 ▲ 중소기업 대출증가 ▲ 주택담보대출 및 마이너스 통장대출 증가세나 통화량 증가세 ▲ 생산자물가 상승세 등으로 볼 때, 약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만한 멘트 비중이 지난번보다는 늘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도 주춤하고 일부지역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는 점도 감안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