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주 정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휘발유와 정제유 선물의 매도세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원유재고 감소 지표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은 1.95달러, 2.69% 하락한 배럴당 70.67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70.13달러~73.87달러.
휘발유와 난방유 선물 역시 각각 3.5%와 4.1%나 급락,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랜트유 근월물도 2.80달러, 3.72%나 급락한 배럴당 72.39달러를 기록했다. 거래폭은 72.00달러~76.19달러.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원유재고가 전문가들의 6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3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제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160만배럴과 220만배럴이 증가하며 전망치 60만배럴 감소와 150만배럴 증가를 훨씬 상회했다.
유가는 달러 약세로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같은 정제유 재고 증가세로 압박 받으며 급락 반전됐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매길리안 분석가는 "펀더멘털이 여전히 취약한데다 원유재고 감소도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정유사들의 연말 운영정책에 따른 것이었다"며 오히려 "정제유 재고 증가가 놀라운 것이었고, 이것이 유가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