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완공돼 관심이 높았던 6개의 도로망 중 지하철 9호선 인근지역의 가격 상승률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각종 교통 여건 개선 효과중 지난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으로 인해 인근지역 집값은 평균 11.54% 상승하며 9호선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2.21%), 용인~서울간 고속도로(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0.14%), 경의선 복선화(-0.24%), 인천대교(-0.46%) 등의 인근지역은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처럼 교통여건의 개선을 통해 집값 등 부동산시장에 프리미엄이 작용하는 현상은 이른바 '신작로 효과'라고한다. 9호선이 유일하게 '신작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대해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지하철 9호선 인근지역 집값이 많은 오른 것은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져 수요층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라며 "도심 지역의 도로망 확충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하는 지역중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집값이 평균 2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그동안 이 지역은 3·7호선을 이용해 도시간 이동을 했지만 9호선이 개통되면서 동·서지역으로의 이동이 한결 수월지면서 프리미엄이 형성하고 있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5㎡(25.7평)는 지난 7월 10억8000만원에서 10월에는 11억85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잠원동 동아아파트 전용면적 85㎡는 지난 8월 7억4000만원에서 10월에는 6000만원 오른 8억300만원에 시세를 이루고 있다.
이어 양천구 목동(11.83%)과 강서구 공항동(9.48%) 등이 뒤를 이었다. 그동안 양천구와 강서구는 지하철을 이용한 동쪽으로의 이동이 상당히 불편했으나 9호선이 개통되면서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학생까지 수요층에 가세하며 매매값은 물론 전세값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목동 한신청구 1단지 전용면적 85㎡는 지난 7월 5억9700만원에 거래됐으나 12월에는 5000만원 상승한 6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수혜지역 중에서는 춘천시 퇴계동이 10.50% 상승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춘천시 석사동이 4.08%, 남양주시 화도읍이 2.73%, 남양주시 평내·호평이 1.52%를 기록했다.
이처럼 도심의 도로망 개선·확충 작업은 거주 시민의 생활편의성 향상 뿐만 아니라 타 지역으로도 인구 유입이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고 호가가 형성하는 매도자 중심의 시장이 만들어진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연구원은 "2014년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완료되면 인근지역으로의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