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위기 우려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수출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김종근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전날 뉴욕증시와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신용위기 우려감이 다시 대두됨에 따라 안전 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하지만 위쪽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기다리고 있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에서 공방을 보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1개월물 NDF가격은 1163.00/1165.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57.50/1158.50원에 비해 5.50/6.50원 상승했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0원을 감안하면 전날 현물환 종가 1155.10원 대비 8.10원 상승한 1163.20원 수준이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이명계 차장은 "전날 대비 변동폭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58.00~1168.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소식과 그리스 국채신용등급 강등 및 두바이 사태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세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Fitch)사가 그리스 국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BBB+'로 강등한다고 발표하며 그리스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고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킬의 손실 규모가 심각하다는 소식, 미국에서 3M과 맥도날드 등 소비관련 업체들의 실적 전망 하향 소식이 증시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그리스의 국채 신용등급 강등과 두바이사태 악화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3개월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유로화의 약세를 부추기는 양상이었다.
간밤 유로/달러는 1.4701달러로 전날의 1.4826달러에 비해 0.0125달러 하락했고, 달러/엔은 88.45엔으로 전날의 89.40엔 대비 0.95엔 하락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1.4670-1.4770달러, 달러/엔은 88.20-89.20엔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