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한화그룹과 무산된 이후 중단됐던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작업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국내외 금융기관 20여곳에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산업은행은 오늘 1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연내 매각주간사를 선정, 대우조선해양의 본격적인 매각작업(M&A)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20여개 국내외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대우조선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재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다.
민유성 산업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도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올 연말까지 주간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매각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3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에 착수해 같은 해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그룹의 한화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그렇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레 터진 리먼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한화컨소시엄이 자금조달 이유로 조건변경을 요구했으나 산업은행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화컨소시엄에 최후통첩 후 지난 1월 양해각서 해제를 선언했다.
한편 업계와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금액이 과거보다 두 배 가까이 떨어져 M&A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매물가치는 한화컨소시엄이 이전에 제시한 6조5000억원에서 크게 떨어진 3조원 내외로 업계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