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7거래일째 연속 상승이라는 데 따른 피로감과 더불어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무리한 여파에 의해 상승폭 확대에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과 함께 매수를 주도했던 기관이 팔자세를 보이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FRB의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해석을 낳으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인플레이션은 억제될 수 있지만 미국의 실업률은 한동안 높을 것이라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직후 시장은 주가 상승과 달러 하락으로 반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약화됐다.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46포인트 오른 1636.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연일 매도에 나서고 있는 개인은 416억원 가량의 물량을 출회하는 양상이며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약 162억원 규모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77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 역시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총 81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6%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0.62%, 운수장비 0.59%, 유통 0.43%, 기계 0.44%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종과 건설업이 각각 0.37%, 0.34% 하락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일단 소폭 상승에 대한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이닉스가 전일 2만원대 돌파의 흐름을 이으며 2% 가량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LG전자 1.29%, 삼성전자 0.52% 등 IT 대장주들이 오름세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그 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1.43%, 0.9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위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차익매물 출회가 예상된다"며 "거래가 감소하면서 프로그램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매도 차익잔고의 롤오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IT 업종이 최우선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운 업종도 BDI 상승의 수혜를 기대할 만하다"며 "중국 구조조정의 수혜가 기대되는 조선 업종도 관심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