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G 휴대폰 번호 ‘011·016·019’는 3G서비스를 받을 때 010으로 번호를 전환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KT의 서비스를 통해 기존 번호를 그대로 3G 휴대폰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2G 가입자의 대거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011·016·017·019’ 번호를 보유한 2G 가입자는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21%에 달한다.
KT 관계자는 “실제는 010으로 등록되지만 특별한 프로그램에 의해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라며 “1년간 무료로 서비스한 뒤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2개월간 관련 전산작업을 마친 KT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약관 신고를 한 뒤 곧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01X번호 가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SK텔레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010 번호 통합정책은 물론 3G망에서는 전화번호가 010으로 표시되도록 규정한 ‘번호세칙’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방통위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서비스 승인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