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이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고 달러약세가 재가동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두바이 사태 이전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두바이 쇼크'로 하루에만 20원 이상 급등하며 117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들어 하락 안정화되며 115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다만 연저점에 접근할수록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추가하락을 막으며 1150원은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 하락한 11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6.10원 하락한 1155.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155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했다.
역외 롱스탑과 주식 물량으로 추가 하락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1154원 근처에서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강하게 나오면서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당국이 추가하락을 막기 위해 1150원대 초반에서 매수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56.40원, 저점은 1153.4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사흘 연속 반등하면서 1590선을 회복했고, 증시에서 외국인도 4000억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로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두바이월드의 채무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며 쇼크는 진정 국면에 들어섰고 새벽 미국 다우지수는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안전자산 선호는 희석되면서 국제금값이 12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달러약세의 매커니즘이 재가동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두바이 쇼크 이전 수준으로 회귀된 모습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쪽에서 셀과 롱스탑 물량이 나왔다"며 "두바이 쇼크가 진정되고 달러약세가 이어지면서 아래쪽으로 테스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1150원을 지키려는 당국의 의지 또한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1150원 하향 돌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이날 당국이 1150원대 초반에서 매수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1153원은 당국이 그동안 관리하던 레벨로 연말까지 이 레벨을 고수하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