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판매법인인 '현대모터재팬'은 2000년 일본 현지 판매법인 설립 이후 지속적인 매출부진으로 승용차 판매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수 시기는 현대차를 취급하는 판매점과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현대모터재팬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럽차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데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 승용차 판매를 접기로 했다.
2001년부터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764대 판매에 머물렀으며 총 누적 판매대수도 1만5000대에 불과했다.
사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최근 몇년 전부터 준중형에서 소형차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갖고 있다. 특히 대수의 준대형차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차로써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생존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BMW, 폴스크바겐, 벤츠 등 유럽차를 제외한 브랜드의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 결국 현대차도 이 벽을 넘지 못하고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에 매진할 방침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국내는 대형차를 선호하는 반면 일본시장에선 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현대차의 일본시장 철수의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일본수입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시장의 수입차 순위는 폭스바겐의 골프가 2만2380대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BMW 3시리즈가 1만7809대, 벤츠 C클래스가 1만4427만대, BMW 미니가 1만2744대, 폭스바겐 폴로가 9829대, BMW 1시리즈가 7220대, 아우디 A4가 5976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모터재팬은 현대차 승용차 보유자들에 대한 서비스와 버스 판매는 계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