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두바이 관련 익스포저는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 익스포저인 528억 달러의 0.4% 수준으로 미미하다"며 "우리증시에 투자된 아랍에미리트 전체의 순매수 규모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브프라임 당시에 비해 두바이 채무 규모가 4.6% 수준으로 현저히 낮고 아부다비의 지원으로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갈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발 '블랙프라이데이' 판매도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점과 이번주 발표될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고용동향 등도 지수를 방어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이다.
다만 그는 최근 증시가 경기회복속도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고 두바이월드의 채무유예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주위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두바이 사태가 유럽계 금융기관들로 확산되는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요국 정부 채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두바이월드 관련 명확한 시나리오가 나올 때까지는 단기적으로는 방어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급락했던 건설,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