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자 홍콩의 원웨이포(文匯報)에 따르면, 위빈 중국 국가정보센터(신식중심)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위앤화 절상 압력, 소비수요 감소 및 여타 성장률 잠식 요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가치가 계속해서 주요통화 대비로 하락한다면 사실상 페그 상태인 중국의 위앤화 가치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셈이 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위앤화를 달러화 대비로 평가절상하라는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앤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국제 상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나아가 위앤화를 절상한다고 해도, 너무 급격한 강세를 용인할 경우 수출 경제에 타격이 되고 반대로 너무 완만하게 절상시킬 경우 추가 평가절상을 노린 투기 자금이 유입될 수도 있다고 위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이 같은 정책 상의 '딜레마'로 인해 중국 정부는 해외 정부의 위앤화 평가절상 요구와 국내적으로 수출 경제 타격 우려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중국은 지난 2005년 7월 일시 평가절상 및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2008년 7월까지 3년 동안 위앤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21% 평가절상되는 것을 용인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 금융 위기가 심화되면서는 국제 수요 부진에 따라 수출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위앤화 가치를 거의 고정시키는 사실상 '페그제' 상황을 유지해오고 있다.
최근 주요국 정상들이 '글로벌 불균형'을 시정하자고 합의함에 따라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국가인 중국의 통화 평가절상 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은 보고서를 통해 위앤화의 절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다른 관영 매체나 당국자들이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완강하게 거부함에 따라 금융시장은 단기적인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은 기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