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8개월에 걸친 랠리에 대한 피로감으로 투자자들은 차익을 확정지으려는 욕구를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는 미국 국내 총생산(GDP)의 소득 및 주택 판매의 데이터뿐만 아니라이와 함께 HP와 디어 등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 연휴 쇼핑 시즌의 모양새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분수령이어서 주목된다.
(이 기사는 22일 오후 8시 43분 유료 기사로 이미 송고되었습니다.)
◆ 경기방어주 관심권 부각
지난 주 일부 장세의 에너지가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이에 따라 이번 주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어적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또 주말인 금요일은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추수감사절 직후의 이른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있어 연말 쇼핑시즌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거래 물량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망스러운 실적이나 지표가 나올 경우 시장 충격이 클 수도 있다.
대부분의 지표는 이번 주 목요일 추수 감사절 이전에 집중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소비 경기 관련 신호에 민감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직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집을 파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소비경기 회복에 부정적일 전망이다.
옥시어 어셋 매니지먼트의 제프 옥시어 펀드매니저는 "경기방어 업종이 더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타격이 컸던 금융업종의 상승으로 S&P 500 지수가 지난 3월 저점대비 60% 이상 상승한 상황에서 랠리의 마무리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머니 마켓 펀드의 수익률이 제로 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일부 단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거의 제로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배당투자를 노린 유틸리티나 제약 업종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수단으로 눈을 돌리면서 그동안 올린 연간수익을 플러스권에서 확정지으려 하고 있는 모습이다.
높은 배당율을 기록해왔던 파이저와 존슨앤존슨과 같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안전해보이는 모습이다.
파이저는 지난주 4.4% 상승하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들 가운데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제약업종의 머크는 10%권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주식 시장은 3거래일 연속하락했다. 이로 인해 블루칩 위주의 다우 지수가 주간 기준 하락 마감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주간 기준 1%대 손실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 역시 0.2% 하락 마감했다.
◆ 주택경기 불안감 지속
애널리스트들은 주택 경기 관련 문제들이 지속되자 일부 소비자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이 이번 주 신규 주택 및 기존 주택 판매 지표와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 등의 발표와 함께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SCM 어드바이저즈의 막스 버블리츠 수석전략가는 "주택 시장 수요와 관련된 실망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모기지 은행 협회가 발표한 지난 3/4분기 주택 모기지 대출의 연체 또는 차압비율은 14.4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발표된 주택공급자들의 경기 관련 지표도 실망스러운 상황이고 지난달 신규주택 공급도 급격히 하락한 모습이다.
일부 주택 부문의 지표들은 최근 주택 판매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문을 갖게 하는 모습이다.
특히 내년 초부터는 신규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이 만료된다.
뿐만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 회복이 뚜렷해질 때까지 저금리를 지속하겠다는 발언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상품시장, 신흥 시장으로 몰리는 달러 캐리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가 이들 유동성을 곧 회수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나오면서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억누르고 있다.
지난 주 약한 매도세가 나오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버블리츠 수석전략가는 "이번 주 연준은 유동성을 회수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밝혔다"며 "그렇다면 시장의 방향성이 언제 전환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투자자들은 수많은 지표들을 통해 얼마나 경기회복 과정이 길어질 것인지 알고 싶어 한다.
특별히 소비자들이 언제쯤 정부의 지원 제도 없이도 구매를 시작할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10월 기존 주택 판매는 574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신규주택 판매는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시장은 최근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줬다. 겜코그로스펀드의 하워드 워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러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려면 긍정적인 경기지표가 계속 나와야 할 것"이라 말했ㄷ.
그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취약한 경기회복세에 대해 신경이 예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기술주 반등 기대.. HP 실적발표 관심
이와 함께 기술주의 움직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신중한 전망과 델의 매출 하락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관점도 지난 주 후반 기술주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HP의 실적발표 결과를 기점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거나 하락세로 주춤할 수도 있다. HP는 이달 초 쓰리콤에 대한 27억달러 인수 계획을 발표할 때 분기 예비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HP의 서비스 부문을 포함한 개별 사업부문들의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길 원한다.
셰어홀더밸류매니지먼트의 제프 엠버시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장 중요한 관점은 HP가 얼마나 비용 절감에 의존하지 않는 성장을 보였느냐 하는 점이 될 것"고 말했다.
이는 또한 기술주 전반에 걸친 질문이기도 하다. 기술주는 지난주 1.3%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술업종은 올해들어 약 52%의 상승률을 기록, 여전히 S&P의 업종별 상승률 가운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엠버시츠 CIO는 대부분의 기술업종 기업들이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일 수 있을 정도의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모두가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으로 접어들면서 경제 상황이 약화돼 매출성장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시스템즈와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타이슨 푸즈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순서. 단위= 미국$)
- 11월 23일(월)
Analog Devices 4Q 0.26 0.49
Zale 1Q - 2.02 - 1.43
Tech Data 3Q 0.70 0.37
Tyson Foods 'A' 4Q 0.26 0.14
BJ Services 4Q 0.02 0.57
Atwood Oceanics 4Q 0.69 1.16
Valspar Corp 4Q 0.48 0.42
Dycom Industries 1Q 0.17 0.28
Hewlett-Packard 4Q 1.13 1.03
Volt Info Sciences 4Q 0.00 - 1.07
Campbell Soup 1Q 0.81 0.77
- 11월 24일(화)
Blue Coat Systems 2Q 0.26 0.27
American Eagle Outft 3Q 0.21 0.30
Eaton Vance 4Q 0.33 0.28
Hormel Foods 4Q 0.68 0.50
Hillenbrand Industri 4Q 0.37 0.32
Daktronics 2Q 0.02 0.30
Genesco 3Q 0.44 0.43
Fred's 3Q 0.14 0.15
Brown Shoe 3Q 0.41 0.25
CBRL Grp 1Q 0.62 0.57
Barnes & Noble 2Q - 0.33 - 0.18
Medtronic 2Q 0.74 0.67
Coldwater Creek 3Q - 0.03 - 0.01
Dollar Tree 3Q 0.66 0.47
Heinz (H.J.) 2Q 0.69 0.87
J. CREW Grp 3Q 0.58 0.30
- 11월 25일(수)
Tiffany & Co 3Q 0.23 0.35
Deere & Co 4Q 0.03 0.81
※출처: 톰슨퍼스트콜, 배런스온라인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