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춘 기자] "현재 STX그룹은 조선·해운 부문에 비즈니스가 편중되어 있다. 그 동안은 두 부분이 그룹 성장과 다른 비즈니스 전개의 근간이 되었지만 과거와 같은 조선·해운 호황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22일 강덕수 회장이 'STX문경연수원'에서 '09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제는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덕수 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대련 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완공, 남미 장기운송계약 등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그린 비즈니스 육성, 지주회사 체제로의 지배구조 개선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많은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올해를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비록 연초에 위축되었던 시장분위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경기불황을 겪으며 전세계 국가 경제와 산업정책은 이제 보호무역, 자국산업 중심 경제 개발, 에너지 자원의 무기화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계획을 수립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강 회장은 먼저 "지금의 상태로는 금번 금융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경기불황이 다시 찾아오면 그때마다 매번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며 "조직내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꾸준히 개선하는 자세를 체질화하여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내부 역량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 혁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생산효율 극대화, 글로벌 Sourcing 경쟁력 및 시너지 확대, 재무개선 및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해양 및 산업플랜트·건설·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해 오긴 했지만, 속도나 규모 면에서 미흡했다는 판단 하에 해양 및 산업플랜트, 자원개발,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그룹내 전 사업부문간 균형성장을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TX유럽이 보유하고 있는 크루즈선, 해양플랜트 부문 선진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2010년을 STX가 이 분야의 시장을 주도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