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협 기자]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황을 누리고 있던 학원가들이 수강생 감소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신종플루 발병 이전인 3/4분기 ‘가계동향’ 조사결과에는 전국 2인이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이 월 34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신종플루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4/4분기에는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이 거세지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원 등록을 자제하고 학생들도 대면접촉이 만연한 일반 학원 보다 온라인 교육센터 등록에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은 매달 꼬박꼬박 지불하는 임대료는 변함없는데 수강료 수입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외국어 학원의 경우 외국인 강사들에 대한 신종플루 전염성을 두려워 하는 학부모들이 중도에 학원을 그만두고 환불, 해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원 뿐 아니라 학원 시설을 임대한 상가 투자자들 역시 신종플루로 인한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확원이 위치한 곳은 보통 5~6층 등 상업시설의 고층에 자리잡고 있는 터라 업종전환 및 신규 임대인을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매 역시 한정적일 수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학원 임대인의 사정을 봐서 임대료를 일부 낮추다 보면 투자수익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하소연도 쏟아지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학원도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아 어려움이 많다”면서 “하지만 국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신종플루 정국은 겨울 이후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신종플루가 꼭 학원 업종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지나치게 위축하기 보다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