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베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겸 ECB 정책이사는 16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회된 유로파이낸스위크 컨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재정 및 통화정책 담당자들은 금융 및 경제 지원 정책을 철수하는 시점을 너무 늦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베버 이사는 최근 금융 여건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정책 당국자들은 여전히 경각심을 버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안정화가 곧바로 지속적인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더구나 금융시장이나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위험 요인에 대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버 이사는 이어 "개념적인 차원에서는 위기 대응책으로 도입된 정책을 철회하는 것을 준비하기 시작해야 하며, 적절한 시점에서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정책 당국이 규제 개혁 면에서는 적시에 대응해야 하지만 또한 너무 서둘러서도 안 될 것이라면서, 독일 금융부문의 구조개혁과 통합 과정은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버 이사는 분데스방크는 신용 경색을 기초 시나리오로 예상하지는 않으며, 기업 신용의 증권화 부활이 신용 공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