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 주택착공 그리고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에다 경기선행지수까지 중요한 거시지표가 즐비하게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에 뉴욕과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 기업재고, 외국인 증권매매 동향, 주간고용지표도 나온다.
월요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되며, 또 다른 많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 일정이 대기하고 있다.
실적 발표 시즌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대형 소매업체 몇몇의 발표 일정도 주목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19일에는 방한 일정을 통해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특히 중국과의 환율 등 정책 관련 긴장감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일본은행(BOJ)은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 연말 특수 기대, 소비자 지표 관심
이번주 미국 거시지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주택착공 그리고 주요 물가지표 등 중요한 지표가 다수 나온다.
기업 실적은 홈디포, 타겟 등의 유통업종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9명의 통화정책위원들의 연설도 예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이미 시장에도 충분히 재료가 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은 거시 지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매출 증가세가 되살아나면서, 개인소비 지출과 노동 시장의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자동차 및 휘발유 판매의 개선으로 인해 전월대비 약 1%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에는 1.5% 감소한 바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9월 0.5% 증가한데 이어 10월에도 0.4%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증가 추세 속에 소매판매가 분기 기준으로도 성장세로 되돌아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건 키건의 마이클 깁스 주식 전략 담당 애널리스트는 "깊이 관찰해 볼 필요가 있는 지표가 바로 소비자 신뢰지수"라며 "현재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미시간 대학이 조사한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월마트는 4/4분기 동일 점포 매출 전망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겟과 홈디포, 로우스 등이 이번주 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소비 경기 추이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파산한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도 실적을 발표한다.
S&P 500 기업들의 3/4분기 매출은 10.2% 감소세를 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S&P 500대 기업 가운데 이미 463개사가 실적을 발표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들의 수익성은 여전히 악화되었지만 비용 절감과 손실 폭 축소 등으로 인해 1년 전에 비해서는 개선되고 있다.
또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13.8% 하락했지만, 2007년 3/4분기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며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초에는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 영업이익보다 두배 이상의 순익을 올린 금융업종의 실적을 제외하면, 산업 전반으로는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3Q 어닝시즌 마무리.. 4Q로 관심 이동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발표 결과는 순익 감소세가 소폭에 그치는 등 지난 2년래 가장 양호한 상태를 드러냈다. 하지만이 매출 신장세까지 달성하기는 어려웠다.
지난 분기 어닝 시즌 결과가 양호한 것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가 워낙 낮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4/4분기에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은 신용 위기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 3개월은 지난 해 같은 시점보다 세 배 이상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기업 매출 실적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PNC웰스매니지먼트의 빌 스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금융사들의 실적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기업 실적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한 뒤, "긍정적인 것은 향후에 좀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집계에 따르면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80%는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순이익은 약 14% 정도 감소했으나 최근 분기들에 비해서는 개선된 것이다.
이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S&P 500 지수는 지난 3월 최저치에서 약 6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월트 디즈니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다우케미컬의 양호한 실적전망이 나오면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에 2% 이상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과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항상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이 발표되기를 기대하며 기업들의 수익전망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텔과 시스코시스템즈, 알코아, 스리엠, 캐터필라 등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IT업종의 회복.. 기업 매출 회복 전환 기대
모건 키건의 마이클 깁스 주식 전략 담당 애널리스트는 "기술업종은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경우 처음으로 침체를 경험했지만 회사 최고경영자는 "실적 회복세가 힘을 얻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번 달에만 6%대 상승해 다른 주요 지수에 비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의 4/4분기 실적은 216%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3/4분기와 마찬가지로 기술업종은 최악의 침체를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관련 업종인 주택건설 및 자동차, 소매유통업종의 경우 4/4분기에 두 배의 순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업종의 경우 순익은 3배 증가할 전망이며, 기술주들의 순이익은 3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인 매출이 확대되면서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BNY 컨버젝스그룹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해 강력한 기업들의 비용절감과 미약하나마 매출 성장으로 인해 순이익 강세가 예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의 4/4분기 실적 전망 조사 결과 다우지수 구성 기업들은 평균 6.3%의 매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업종을 제외하면 약 3%대의 매출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 AIG, 포드 증시 강세 이끌어
3/4분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들은 금융업종과 자동차 업체들이었다.
S&P 500 금융업종 실적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실적은 144%대 강세를 기록하면서 AIG가 흑자로 돌아섰으며 골드만 삭스, 웰스 파고, JP모건 등이 높은 수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AIG를 제외하면 전체 금융업종의 실적은 지난해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소비경기와 연동되는 자동차 업종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일부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드 자동차의 경우 47%의 순익 증가를 기록했다. 포드를 제외할 경우 소비관련업종의 수익성은 3%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S&P 500 지수를 끌어내린 업종으로는 에너지와 소재업종이었다. 특히 지난해 상품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컸던 기간보다는 올해 3/4분기에 저조한 순익을 기록했다.
엑손 모빌, 셰브론, 발레로에너지 등이 실적 하락을 나타내며 업종 전체로는 수익성이 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순서. 단위= 미국$)
11월 16일(월)
Carter's 3Q 0.66 0.60
Lowe's Co 3Q 0.24 0.33
11월 17일(화)
Concur Technologies 4Q 0.18 0.15
Target 3Q 0.50 0.49
Autodesk 3Q 0.23 0.56
TJX Co 3Q 0.80 0.57
Home Depot 3Q 0.36 0.45
Jacobs Engineering 4Q 0.68 0.92
salesforce.com 3Q 0.16 0.08
11월 18일(수)
BJ's Wholesale Club 3Q 0.45 0.49
NetApp 2Q 0.30 0.28
Jack In The Box 4Q 0.55 0.47
Chico's FAS 3Q 0.07 0.01
Donaldson 1Q 0.34 0.60
PETsMART 3Q 0.27 0.28
Woodward Governor 4Q 0.33 0.50
Phillips-Van Heusen 3Q 0.89 1.10
Gymboree 3Q 1.10 1.06
Ltd Brands 3Q - 0.01 0.01
11월 19일(목)
Patterson Co 2Q 0.41 0.40
Williams-Sonoma 3Q 0.05 - 0.10
Ross Stores 3Q 0.84 0.44
Gap 3Q 0.44 0.35
Dress Barn 1Q 0.33 0.32
Buckle 3Q 0.70 0.62
Helmerich & Payne 4Q 0.43 1.20
Sears Holdings 3Q - 1.09 - 0.90
Footlocker 3Q 0.13 0.18
Intuit 1Q - 0.16 - 0.09
GameStop 3Q 0.30 0.34
Brady 'A' 1Q 0.41 0.69
Dicks Sporting Goods 3Q 0.08 0.08
11월 20일(금)
Smucker (J.M.) 2Q 1.04 1.02
Horton (D.R.) 4Q - 0.24 - 2.53
※출처: 톰슨퍼스트콜, 배런스온라인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