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2%, 2포인트 하락한 1010.23으로 마감됐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9%, 4.63포인트 내린 5230.55를, 독일 DAX지수도 0.12%, 6.52포인트 빠진 5613.20에 장을 마쳤다.
또 프랑스 CAC40지수는 0%, 0.1포인트 오른 3785.59을 기록했다.
브루윈 돌핀의 마이크 렌호프 전략가는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꽤 불확실한 모습을 보인 날"이라며 "그동안 보인 증시의 도전적인 모습에 여러 방면으로 사람들이 압도됐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의 실적 악재로 통신주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보다폰의 주가는 영업이익률이 2.1% 포인트 떨어졌다는 소식에 1.5% 하락했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금속가가 다시 반락되면서 광산주도 동반 하락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BHP 빌리톤, 유라시안 내츄럴 리소시스, 리오틴토, 엑스트라타의 주가는 1.2%~2.5%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가도 전일 급등세에서 다소 하락, 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케른 에너지, BG그룹, BP, 툴로우 오일의 주가는 0.2%~2.4% 하락했다.
또 폭스바겐의 주가는 카타르 홀딩스가 이 회사의 우선주 2500만주를 매도할 것이란 발표에 8%나 급락하며 자동차부문 약세를 이끌었다. 폭스바겐 주가도 15.8%나 폭락했다.
그러나 유럽 최대 은행인 HSBC 홀딩스의 강력한 실적 호재에 힘입어 증시 낙폭은 상당히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HSBC는 지난 3/4분기 일시 항목을 제외한 순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대폭 개선'되었으며, 미국 소비자 대출 부문 손실은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혀 주가가 4.02% 급등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소시에테제네랄의 주가도 각각 0.59%, 0.31% 상승했다.
그러나 바클레이즈의 주가는 지난 3/4분기 15억6000만파운드(26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으로 5%이상 떨어졌다.
이날 독일의 경기 예측지수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운 점도 증시 약세에 일조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ZEW는 11월 전문가들의 경기예측지수가 5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보다 약화된 수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에도 크게 못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