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에서 보여준 지난 4주 동안의 미국 전체 원유 수요가 전년비 4.5%나 줄어든데 이어 실업률 악재가 더해지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강화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WTI 가격은 2.19달러, 2.75%나 하락하며 배럴당 77.43달러로 내려섰다. 일일 거래 범위는 76.71달러~80.34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2.12달러, 2.72% 내린 배럴당 75.87달러에 장을 마쳤다. 75.25달러에서 78.81달러 사이에 거래됐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10.2%로 예상치 9.9%를 상회하며 2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비농업무문 신규 일자리 감소폭도 17만5000개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19만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 증시는 일자리 감소 폭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는 해석에 다소 오름세를 보였으나 유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사장은 "실업률이 10.2%로 치솟고 계속된 석유 소비 약세에 유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이날 시장의 흐름을 평가했다.
달러화가 부진한 고용지표에 안전자산 성향이 강화되며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세에 일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