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검찰과 재계 등에 따르면 안모 국장의 아내 홍모씨가 운영하는 G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산 기업들이 현재 수사 대상에 거론되고 있다.
G갤러리에서 미술품이 집중적으로 팔린 시기는 2006년부터 2008년 사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미술품을 산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미 A, B 등 건설사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무리하고 또다른 건설사 2곳에 대해서도 자료 수집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안모 국장이 세무조사 담당부서인 조사국에 있을 당시 G갤러리를 통해 20여억원의 미술품을 구입한 C사와 D사 등 2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사 리스트에 오른 해당 기업들은 사실확인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사실확인이 어려워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어제부터 내용들이 터져나와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술품을 구입한 것이 사실이니까 거론되지 않겠냐"면서 "하지만 대가성으로 그림을 구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C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C사 관계자는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구입한 미술품이 어디있지도 전혀 모른다"면서도 "지금 상황 파악하느라 정신없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사정기관 내부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아마 좌불안석일 것"이라면서 "사안이 작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수사 선상에 오른 10여개 기업 대부분이 업계 수성을 타투는 상황이어서 팩트가 확인되면 타격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모 국장에 대한 이번 검찰 수사는 백용호 국세청장 부임 이전인 올해 상반기 국세청 내부적으로 진행한 감찰에서 일부 혐의가 포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