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G20 특별기획-금융] 글로벌초강자, 국민은행의 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내년 11월, 글로벌 핫이슈를 다루는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변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 국운 비상의 전환기를 맞이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한층 드높일 '우리 모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소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G20, 한국이 이끈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으는 큰 마당(특집기획 시리즈)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에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뉴스핌=정희윤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를 너머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로!"

원칙과 기본역량을 바탕으로 치밀한 준비를 거쳐 뚝심 넘치는 실천으로 순환하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행보가 G20 주도를 향해 거침 없이 질주하는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앞날을 앞장 서서 개척하고 있다.

강 행장은 몸소 호시우보(虎視牛步), 즉 치밀하고 지속적인 준비와 노력으로 한 발 한 발 꾸준하게 꿈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자고 독려해왔다.

2010년 M&A 태풍이 불 때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꼽히는 은행이면서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 노력에 끊임이 없고 해외진출 본격화에다 미래성장동력 발굴 역시 앞장 서고 나섰다.


◆ "나라 밖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은행 구현"

외환은행 인수 직전에서 뜻을 접어야 했던 국민은행이지만 국내 은행산업의 성장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했던 해외진출 만큼은 꾸준한 진전을 일궈 내고 있다.

국민은행 해외진출 전략은 'KB 트라이앵글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집약할 수 있다.

KB 트라이앵글은 자본주의로 체제전환 한 CIS권을 비롯해 중화권과 남아시아권이 주축 라인이기 때문에 이름 붙었다. 지역적 근접성, 각 권역별 문화 유사성, 높은 경제성장세 등의 특성을 그대로 공략 포인트 삼았다.

방식으로는 현지영업 기반을 충분히 갖춘 현지 은행을 인수 하거나 경영권을 행사할 만큼 지분을 인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제도 장벽 등 여건이 불리하면 소수 지분 인수 또는 사무소나 지점 신설, 현지법인 설립 등 다양한 선택을 꾀하기로 했다.

특히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이나 상대하는 제한적 영업은 처음부터 지양하고 현지 기업과 현지인을 고객 삼아 규모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사업을 펼치려는 의욕이 가득하다.

2007년 중국 광쩌우 지점, 카자흐스탄 알마티 사무소,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키예프 사무소 등을 잇달아 출점하면서 글로벌 행보에 본격 나서 지난해엔 하얼빈지점을 열었다.



▲ 카자흐스탄 6위 은행 Bank CenterCredit 전경

가장 큰 성과는 카자흐스탄 6위 은행 Bank CenterCredit(이하 BCC) 경영권 인수에 뛰어 들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국민은행은 지금 지닌 BCC 지분 30.5%에 더해 세계은행 계열 국제 투자기관인 IFC(국제금융공사)와 손잡고 1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공동투자까지 끝나면 국민은행 지분율은 40.1%로 오른다.

IFC와의 합작은 투자부담의 부분적 전가 말고도 세계 도처에서 투자를 거듭해 온 노하우에다 8500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 여신도 제공받는 조건이어서 BCC가 CIS권 선도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BII은행 지분투자 기간 동안 현지 경영 경험에 이어 카자흐스탄 BCC에 파견한 이사, 부행장, 본부장급 인력이 국민은행 역량을 전수해 주고 있다. 어느새 나라 밖에서도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발돋움이 맹렬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 고객가치 은행경영의 합일 꾀하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

제 아무리 글로벌 강자라 해도 나무로 치자면 뿌리와 밑동인 본거지 경쟁력이 약해서야 생존가능성은 없다.

강정원 행장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적인 금융·실물 복합위기가 반복된다 해도 극복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도와 시스템은 물론 광범위한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았다.

나아가 2010년은 고객가치 증대와 은행의 안정적 수익성장을 한 몸으로 체화시키려는 포부를 품었다.

올해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반등에 시동을 걸어 수익중심 내실경영에 탄력을 붙일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에 일찍이 역량을 모았다.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조차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녹색금융의 경우 지난 2월 녹색금융·경영추진단을 발족했다.

녹색산업과 범 친환경 기술 사업화에 금융을 지원하는 녹색금융은 물론 은행 경영의 공공성 발현 차원에서 진행하는 녹색경영활동의 구심으로 이 추진단은 은행권의 모범이 되고 있다.

탄소배출 관련 사업이나 녹색금융 상품개발과 금융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려 수익창출 풀을 확대하려는 구상은 Green Growth 상품군 출시로 저력을 확인시켰다.

Green Growth 상품군에는 수시로 내놓는 e-공동구매정기예금, 사업자우대적금, KB Green Growth론, KB Green Growth 카드 등이 유명하다.

아울러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른 퇴직연금사업 주도권을 확보해 거래기업 주거래화와 기업고객 임직원의 전속거래 강화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리테일 영업력 최강 은행의 진면목 발휘를 벼르고 있다.

강정원 행장 취임 이후 국민은행의 변화와 혁신은 고객만족도가 가장 잘 상징한다.

한국생상성본부 국가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 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 고객만족도 3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

고객가치와 은행경영의 합일을 꾀하는 구상과 실천의 범위가 점점 유라시아로 넓어지고 전략 거점 고객들 속으로 깊디 깊게 파고들어 가고 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