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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기획-산업] 내수명가, 해외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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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내년 11월, 글로벌 핫이슈를 다루는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변 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 국운 비상의 전환기를 맞이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 을 한층 드높일 '우리 모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소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 는 정부는 물론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G20, 한국이 이끈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으는 큰 마당(특집기획 시리즈)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에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내수명가'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세계 무대를 노크하기 시작한 우리 내수명가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단적으로 전형적인 내수업종인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두 라이벌 유통명가는 이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내수명가인 CJ그룹이나 농심그룹도 글로벌 메이커 도약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내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우리 내수명가들에게는 세계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좀더 넓은 보폭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비상을 준비할 때다.


◆ 롯데그룹, 글로벌 확장 '박차'

유통공룡인 롯데그룹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와 올해 글로벌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된 탓도 있지만 국내 산업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시점에서 글로벌화는 '생존의 필수'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신동빈 부회장은 경영을 본격화한 2~3년 전부터 그룹 안팎에 줄곧, "롯데의 글로벌화를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아시아 중심으로 집중한다"며 글로벌 경영 전략을 강조해 왔다.

이른바 '브릭스 전략'(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이다. 롯데그룹은 현재 해외 거점으로 삼고 있는 브릭스 지역에 대한 투자의 폭을 넓혀 사업 부문별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별로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해외 1호점인 러시아 모스크바점(2007년)에 이어 중국 베이징에 해외 2호점을 열었다. 현재 텐진, 상하이, 선양,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중국 2호점 오픈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네덜란드계 대형마트 '마크로'를 인수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10호점과 베트남 2호점 출점 등 해외 점포 신규 오픈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장기적으로 베트남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0년 내 30여 개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2007년에 베트남 현지 제과업체인 '비비카'사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명품 초콜릿 브랜드인 벨기에 '길리안'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롯데호텔도 모스크바점 오픈을 시작으로 그룹의 글로벌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본 도쿄에 214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롯데시티호텔킨시죠'를 오픈한다.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롯데건설도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러시아에 1억 달러 규모의 '한-러 비즈니스센터', 호주에 1300억원 규모의 아파트 개발, 요르단에 4억달러 규모의 발전소와 LPG 저장 탱크 건설 사업 수주 등을 통해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2013년 1기 공사를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총 10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선양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라면서 "선양 프로젝트는 롯데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건설하는 복합단지로,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중국에 진출해 있는 식품사와 유통업체들이 동북 3성 시장을 공략할 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신세계그룹, 중국 시장 집중

신세계그룹은 글로벌화의 첫 단계로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첨병이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2월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한국화와 현지화의 조화를 통해 성공적인 정착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신세계그룹 측은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향후 해외 진출의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신세계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97년 중국 1호점을 기점으로 2002년부터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04년 상하이에 2호점을 오픈한 뒤 2005년 2개, 2006년과 2007년 각각 3개 점포를 출점해 1호점 오픈 10년만에 중국 상하이와 텐진 등 2개 지역에 10개 점포망을 구축했다.

2008년도에 베이징을 비롯한 8개, 올해 9월 현재에 텐진 2개점, 쑤저우와 항저우에 각 1개점씩 총 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제 중국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할인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게 신세계그룹의 설명이다.

유기농 상품과 같은 고급형 상품군을 선보이며 '한국형 이마트'로 꾸며 중국 소비 중심으로 자리잡은 중산층을 공략했고, 매장 운영 등은 철저히 현지화해 쇼핑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었다.

신세계그룹은 중국 진출 성공 노하우로,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쇼핑 환경, ▲현지화 마케팅 전략, ▲우수한 현지 인력 확보, ▲서비스 강화와 지역 친화 노력 등을 꼽고 있다.

이마트는 측은 "공격적인 출점을 위해 2007년 10월, 중국의 10대 부동산 회사인 뤼청그룹과 전략 동맹 협의를 맺었고, 뤼청그룹이 개발하는 상업용 부동산에 이마트를 우선적으로 입점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마트의 중국 전역 공략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마트는 이제 중국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3월6일 유통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인 물류센터가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다 점포망의 효율을 더욱 개선했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을 통해 질 좋은 중국산 제품을 직구매할 수 있는 노하우를 확보한 것은 한국 이마트에도 고무적인 일이다. 예컨대, 소형가전 및 생활용품 등 중국산 직구매 상품은 국내 이마트 매장에서의 판매 가격을 20~30%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마트의 중국 진출을 통해 비제조업 분야의 한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해 성공한 첫 사례가 되었다"면서 "한국의 상품과 문화를 중국에 소개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 이마트에서는 100여 개 브랜드의 700여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2010년까지 한국 상품의 매출을 현재의 두 배인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2008년 8월12일,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aT)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우수 농식품을 발굴해 중국 이마트 점포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 CJ, 2013년 해외서 '매출 5조'

CJ그룹의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은 내수위주의 사업비중에서 탈피해 2013년까지 해외에서만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 매출로 달성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에 맞춘 수치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국은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거점의 하나다.

지난 1995년 청도식품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시다, 두부 등의 가공식품에서부터 사료원료인 라이신 등 바이오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산기지와 마케팅 조직을 갖추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두부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2007년 3월 중국 베이징권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그룹과 합작해 '얼상CJ'를 설립하고 얼상그룹의 두부 브랜드인 '바이위(白玉)' 두부에 CJ로고를 새기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했다.

결과는 눈비시다. 중국 사업에 나선지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유율 70%를 달성한 것. 베이징 시민들 열명 중 일곱명이 CJ로고가 세겨진 두부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

2008년 한 해 동안 얼상CJ의 두부 매출은 500억원으로, 베이징 통저우 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25만 모 가량의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이징 두부시장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향후 중국 내 대도시까지 두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조미료의 대표 브랜드 '다시다'도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시장에 안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쇠고기 맛으로 유명한 다시다를 중국인이 닭고기 육수를 즐기는 것에 착안해 '닭고기 다시다'로 출시했다.

특히, 2006년 말 닭고기 다시다 출시 이후 2007년 110억원대였던 다시다 매출이 2008년 160억원, 2009년 230억원대까지 늘어나면서 현지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북경 조미료 시장 점유율 25%에 해당되는 수치로, 순위로는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또, 지난해 8월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베이다황그룹과 공동으로 곡물가공사업 합자법인 '베이다황CJ'를 중국 하얼빈 현지에 설립했다.

베이다황CJ가 펼쳐 나갈 사업모델은 세계 최초로 쌀을 소재로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화 모델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지난 6월 열린 베이다황CJ의 하얼빈 공장 착공식에서 "CJ제일제당의 기술력과 베이다황그룹의 거대한 곡물자원이라는 큰 자산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미강을 원료로 하는 쌀 단백질을 생산해 중국은 물론 미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진출에 큰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글로벌화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시장에서도 사업확장에 나선 상태다. 연간 24~25조원에 달하는 '냉동식품' 시장이 형성돼 있는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두'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미국 현지 계열사인 '옴니'가 제조한 만두제품들이 만두의 원조인 중국식 만두를 제치고 코스트코 등 대형매장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성공의 이면에는 인천 공장의 기술력을 현지에 직접 파견해 품질과 맛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현지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한 현지인들의 입맛 찾기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마케팅실 김수영 상무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메인스트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국 망의 유통조직과 CJ인천공장 수준의 공장 현대화가 중요하다"면서 "2013년까지 서부지역을 넘어 미 전역으로 사업권을 확대해 3억 불 매출 달성함으로써 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 장류 브랜드인 해찬들은 세계 소스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적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 해찬들은 60여개국에 제품이 수출되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출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기업 도약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면 해외시장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 농심, '辛 브랜드'로 세계 울린다

농심은 오는 2015년 매출 목표 4조원 중 1조원을 해외사업으로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동북아(중국), 미주(미국), 동남아(베트남), EU(러시아) 등 글로벌 4개 권역별 생산 판매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의 올해 해외사업 목표는 전체 2조원 중 3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은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라면, 스낵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기존 해외시장의 마케팅전략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베트남과 러시아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동남아 및 유럽시장에 대한 판매를 강화했다. 이로써 농심은 3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심은 '辛'브랜드의 글로벌화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와 한국의 맛을 전세계에 전파함으로써 국내정상의 식품기업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농심'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라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라면 소비대국(시장규모 4조5000억) 중국에서의 시장선점 및 확보를 위해 지난 1996년 9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1998년 7월 중국 청도, 2000년 11월 중국 심양에 공장을 설립했다.

중국시장에서의 한국제품의 우수성과 한국 고유의 맛(매운맛)을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의 올해 중국시장 상반기 매출은 295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이상 성장했다.

이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쟁사들이 품질이 낮은 중저가 위주 제품을 출시해온 것과는 달리 농심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우리의 맛을 그대로 중국에 심는다'는 철학을 고수, 고품질·고가격의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로인해 최근 중국내 식품안전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돼 온 농심 제품을 중국인들이 더욱 선호하고 있다.

이제 농심은 중국 광주 등의 새로운 내륙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중국시장만을 위한 제품 연구개발 및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1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진행 중이다.

중국 CC-TV와 B-TV가 신라면배 바둑대회를 전국에 생방송으로 경기를 중계하는 가운데, 농심은 신라면 로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주지역 시장 역시 주 소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이상 성장했다. 지난 1971년 최초로 미국 LA 지역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지난 2005년 LA공장을 설립해 미국 소비자에게 보다 신선한 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동양문화와 한국음식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어 한국의 매운 맛을 대표하는 농심 신라면의 인기가 미주지역 현지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시장은 1981년 동경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수출해 오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일본의 최대의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돼 신라면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5월 18일에는 일본 공중파 방송인 도쿄TV에서 농심 신라면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선정했다. 이 후 저녁 뉴스 시간대에 방영해 신라면의 가치를 일본에서 인정 받았다. 일본시장 판매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 국제사업총괄은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정성껏 만든 식품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한다"며 "농심은 경쟁력있는 식품개발력과 한국적인 맛을 세계에 선보이며 전세계 고객과 함께 글로벌 농심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동남아 및 유럽시장에 대한 거점확보 및 판매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호치민)과 러시아(모스코바)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함으로써 '辛' 브랜드의 글로벌화 및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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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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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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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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