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당을 제외한 곡물의 달러 가격이 하락한데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소재부문이 크게 개선돼 수익성은 기대보다 크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광고선전비와 일회성 판촉비를 줄이는 판관비 절감 노력도 이어져 판관비율도 2.2%p 하락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3%에서 11.2%로 급격히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6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산가격의 상승으로 해외 바이오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됨은 물론, 국내 자회사들도 대부분 흑자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344억원 적자에서 1760억원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목표주가 245,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CJ제일제당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35,000원에서 245,000원으로 4.3% 상향한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3분기의 실적 호전을 반영하여 2009년 영업이익을 2.4% 상향하고, 자회사의 영업 호전을 반영해 비영업용 자산의 가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20.4%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4분기 이후에는 설탕부문의 원가 압박으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2010년 2분기부터는 다시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식품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의 곡물 예측 기관이 전망하듯 2년간 랠리를 지속한 원당가격은 생산 확대로 안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화 강세의 긍정적 영향, 그리고 세계 사료 시장 회복으로 라이신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 3분기 Earnings Surprise 시현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 소재식품이 자회사 판매 대행 물량과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9.9% 증가했고, 신선식품은 13.7% 성장, 상온식품도 B2C 판매가 살아나면서 2.5% 증가로 반전했다.
수익성은 기대보다 크게 호전되었다. 원당을 제외한 곡물의 달러 가격이 하락한데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소재부문이 크게 개선되었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광고선전비와 일회성 판촉비를 줄이는 판관비 절감 노력도 이어졌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7%p 하락하고, 판관비율도 2.2%p 하락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3%에서 11.2%로 급격히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8.2% 증가했다. 영업외수지에서는 원화강세로 대규모 외화관련이익이 발생하고, 지분법평가이익이 428억원이나 발생해 크게 개선되었다.
핵산가격의 상승으로 해외 바이오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전됨은 물론, 국내 자회사들도 대부분 흑자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344억원 적자에서 1,760억원 흑자로 전환되었다.
- 단기로는 설탕 수익성 악화되나, 장기로는 가공식품 회복으로 실적 향상될 것
4분기부터 급등한 원당이 본격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당분간 소재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기상 호전과 수익성 개선 기대로 세계 원당 생산 전망이 상향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소비 경기 회복으로 가공식품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실적 중 환평가이익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육류 소비 증가로 라이신 가격이 상승할 것이므로 중장기 지분법평가이익 전망도 밝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