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대출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금융공사가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발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ABS 발행총액은 8조5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증가했다. 발행건수도 34건으로 70% 늘었다.
이처럼 ABS 발행이 증가한 것은 주택금융공사의 MBS발행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초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월 들어 보금자리론과 비슷한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일부 시중은행 대출금리의 경우 9월말들어 연 6.51%까지 상승해 연 5.90~6.35%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처럼 변동금리의 매력이 떨어져 주택자금 대출자들이 보금자리론으로 몰리면서 주택금융공사는 3분기 동안 2조9351억원어치의 MBS를 발행해 대출재원을 마련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경우 단 한 건도 발행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NPL 1%`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은행들의 ABS발행도 크게 증가했다. 6~9월 NPL ABS 발행규모는 1조3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1.4%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MBS 발행과 `NPL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은행권의 ABS 발행 등 외부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 비중이 64.9%로 지난해 88.7%에 비해 줄었다. 시중은행의 신용공여 없이 발행된 일반기업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ABS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2년 만기의 프라이머리 자산유동화증권(P-CBO) 5404억원어치가 발행되면서 만기 2년 이상의 ABS비중은 16.8%에서 33.1%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4/4분기에도 시중은행들이 NPL ABS를 활발히 발행하고, 민간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자산관리공사(캠코)도 부실채권 유동화에 나서 ABS 발행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