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가 주춤한 가운데 역외세력이 재차 매수세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국내증시도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외국인도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에 기여했다.
고점에서 월말 네고물량이 출회되기는 했지만 롱 심리를 꺽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00원 급등한 1195.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새벽 글로벌 달러 반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8.00원 상승한 1192.4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역내 롱 포지션과 역외 숏커버까지 유입되면서 1195원을 넘어섰다.
국내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이 증시에서 현선물 양시장에서 매도세에 나서면서 외환시장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막판에 몰렸지만 롱 심리가 강해지면서 종가도 고점부분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전일대비 장중 고점은 1196.30원, 저점은 1189.8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2% 이상 급락했고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82포인트 급락한 1609.71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27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수급에서 일정 부분 중립 내지는 수요 우위로 돌아섰다"며 최근 숏 분위기가 전환된 것으로 감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달러약세가 주춤하고 단기적으로 1150원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시장에서 팽배해지면서 역외에서도 숏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
이에 조만간 1200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1200원대 안착여부는 글로벌 달러 동향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까지는 GM대우 증자자금 등 시장압박 요인이 있었지만 수급에서 받아줄 물량이 마땅치 않다"며 "단기적으로는 저점을 찍었다는 판단 하에 수입 결제업체들이 바빠졌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이어 "하락분위기에서 상승으로 50% 이상 변곡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중에 12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약세를 이끌었던 글로벌달러 약세가 주춤한 상태"라며 "이에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숏커버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1200원 돌파 테스트가 있을 것"이라며 "1200원에 안착할지 여부는 글로벌달러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