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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기획-정책] G20 핵심이슈: 글로벌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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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내년 11월, 글로벌 핫이슈를 다루는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변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 국운 비상의 전환기를 맞이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한층 드높일 '우리 모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소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G20, 한국이 이끈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으는 큰 마당(특별기획 시리즈)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에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뉴스핌=안보람 이기석 기자]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제3차 G20 정상회의 합의문에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체제(Framework for Strong 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 FSSBG)"가 제시되면서 세계경제의 질서재편 문제가 부상했다.

그렇지만 정상들간의 합의문 중에서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부동산 등 글로벌 금융자본 및 실물시장에서 처음에 눈이 닿은 것은 현재 세계 경제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다분히 저널리즘식의 도드라진 표현 같은, 이른바 ‘출구전략’(Exit Strategy)에 대한 부분이었다.

국내는 물론 뉴욕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자본시장에서 정상들의 합의문은 마치 세계중앙은행이 존재해 세계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것처럼 현재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출구전략의 이행 여부에 유독 시장의 반응이 컸다.

지난 9월 피츠버그 합의문에서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경제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위험요인이 많아 경기회복이 아직 불확실하다”며 “경기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 지속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며 재정지출 계획 이행을 지속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되 IMF 및 FSB의 도움을 받아 11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하면서, △ 경제회복이 확고해질 경우 전략을 시행하되 성급한 시행은 배제한다 △ 국제 공조 하에 정책을 실시한다는 등의 세 가지 기조에 합의했다.

물론 국가별 특성에 따라 세부적인 출구전략 시행시기 및 규모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논의가 됨에 따라 ‘나라마다의 사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는 지난 9월초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대략의 원칙이 정해졌다.

이 회의에서는 △ 경제회복이 확고해(firmly)질 경우 이례적인 지원책을 축소(withdrawing)하기 위한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transparent and credible) 프로세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며 △ 이 과정에서 규모(scale), 시기(timing), 순서(sequence)가 각 국마다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되, △ IMF 및 FSB(금융안정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협력적이고 공조된 출구전략(cooperative and coordinated exit strategies)을 마련해 나간다는 데 의견이 수렴됐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피츠버그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오는 11월 6일부터 이틀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어떤 논의를 벌일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라는 용어의 모호성

그렇지만 여전히 ‘출구전략’을 언제 쓰는가 하는 것도 그렇지만 ‘출구전략’ 자체가 무엇을 뜻하는가에 대해서도 논란이 사라들지 않고 있다.

대체로 출구전략이라면 지난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리만 브라더스 파산 사태에 따른 글로벌 위기 때 비상 긴급 처방, 예를 들면 사상 최대의 유동성 공급, 과감한 재정지출, 놀랄만한 금리인하, 은행 및 비은행, 기업들까지 포함된 긴급 자금 수혈 등의 조치를 거둔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렇지만 글로벌 대규모 또는 급이 다른 여러 회의에서 각 국가의 사정이나 말하는 사람 등 정책 및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뜻하는 내용이 통일되지는 못하고 있다.

긴급 또는 비상조치가 많이 시행된 선진국의 입장과 그렇지 않은 신흥국가들간의 차이가 그렇고, 제로금리까지 간 나라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들간의 차이도 만만찮다.

또한 조속히 경기회복을 도모하고 적자국채의 이자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정부 재정당국과, 자산거품과 인플레를 통제해야 하는 통화당국간에도 현격한 인식 차이와 함께 개념에 대한 혼란도 개제된다.

더불어 국내의 사례를 한가지 더 보태면, 지난 10월 15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보듯이, 곧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를 앞둔 여야를 포함한 국회의원들간에도 출구전략에 대한 용어차이도 극심하게 드러났다.

이날 한국은행의 이성태 총재는 “출구전략의 국제공조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고려해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데서 더 나아가 “출구전략이라는 용어 자체가 합의된 정의가 없어 쓰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출구전략이라는 말 자체를 쓰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까지 말했다.

물론 국내에서 수많은 논자들이 자기 멋대로 “출구전략=기준금리인상”으로 ‘축약 또는 환원’해서 받아들이고 ‘무조건 금리인상은 안된다’식의 강변을 펴는 데 대해 중앙은행 총재로서 일정한 선을 긋기 위한 천명으로 비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부 역시 출구전략에 대한 정확한 용어 설정 없이, “경기회복이 아직 안됐으니 서둘러 출구전략=금리인상은 안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표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기획재정부 허경욱 제1차관이 출입기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출구전략 얘기가 나오는데, 출구전략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없다"며 ‘출구전략’에 대한 용어의 혼란에 공감하면서 나름 입장을 좀더 가다듬은 발언을 내놓아 흥미를 주고 있다.

허경욱 차관은 "(출구전략은) 마이크로(micro) 측면에서는 외화유동성 공급을 위한 스왑 등 목적 달성한 비상조치들을 정상화하면서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그렇지만 매크로(macro) 차원에서는 민간부문 성장세가 정착되면 시작한다는 게 (정부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출구전략 논의 점증: 리만 사태 전 경기회복?



그렇지만 ‘출구전략’은 국내든 해외든 여전히 언론매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기어’이며 시장에서는 매순간 분석되거나 예상되거나 전망되면서 매수와 매도간 거래의 방향이나 포지션의 크기를 정해주는 말이 바로 ‘출구전략’이다.

그만큼 출구전략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쓰일 수밖에 없는 사정은 무엇보다 1930년대 대공황 이래, 또는 '전대미문'이라는 수식어구가 무색하리만큼 지난해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불과 1년 남짓한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국제적으로도, 굳이 OECD국가라는 범주로 한정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은 호주나 중국과 더불어 가장 빠른 회복국 중의 하나로 연말이 다가올수록 비정상적 상황에서 취해졌던 조치들을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회복의 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과잉유동성에 따른 주식, 상품가격 등이 뚜렷한 반등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주택가격의 반등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금융완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점은 출구를 향한 발걸음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이다.

유래를 찾기 어려울 만큼 공급된 막대한 유동성이 일부 자산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져 발생가능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금융 및 통화정책의 정상화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다.

물론, 여전히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섣부른 출구전략 시행의 경계대상 1호다. 경기회복의 지속성을 가능케 하는 출구전략 시나리오 찾기가 무엇보다 시급해 보인다.

이렇듯 국내든 G20 정상회의라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출구전략에 대한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은, 출구전략을 시행하든 하지 않든, 그만큼 경기회복이 가시화됐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불안 관련 지표는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전으로 복귀한 모습이다.

주요국들의 주가도 상승추세로 전환했고,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사태나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기관 부실 확대 등 잠재적 불안요인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물경제도 바닥탈출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올 3/4분기 이후 주요 선진국 경제가 바닥을 탈출할 것이란 기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신흥국의 경제회복이 세계경제의 회복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삼성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신흥국들의 지난 1/4분기 GDP는 -3.9%수준이었지만 2/4분기에 4.8%로 플러스 전환했다. 미국과 유로지역이 2/4분기 각각 -0.7%와 -0.6%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눈부시다.

이는 국제공조적 경기부양책과 금융정책의 효과덕분이다. 각국의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확대 정책을 펼쳤다. G20 국가의 경기부양용 재정지출 규모가 GDP대비 약 2.2%에 달했을 정도다.

정책금리의 인하도 동반됐다.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은 제로금리수준으로 몸을 낮췄고 한국도 5.25%의 금리를 6차례에 걸쳐 3.25%포인트를 끌어내려 현 2.00%수준을 유지한 지 8개월째다.

이런 전방위적 노력의 결과 세계경제는 조금씩 회생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4분기 이후 정책효과가 발휘되며 개인소비 및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이 시작됐다.

각 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의 입에서 '출구전략'이란 단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른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한 찬반논란도 이어졌다. 최근 개최된 G8, G20 재무장관회의 및 정상회의, OECD 각료이사회 등에서도 세간의 관심은 출구전략으로 쏠리는 모습이었다.




◆ 출구전략의 쟁점 1 : 과연 언제부터 시작되는가?

출구전략의 논쟁 포인트는 과연 언제 시작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떤 징후가 출구전략의 신호탄이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출구전략 시행 시점에 따르는 부작용이 결국 출구전략 실행의 당위성이 되고 있다.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은 뒤늦은 정상화 조치로 인한 자산버블 등의 부작용을 지적한다. 또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의 근저에는 출구전략의 시행으로 회복되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하지만 각각의 논리가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1937년 미국 루즈벨트 정부의 긴축이나, 1997년 4월 일본의 소비세 인상, 2000년 8월 일본의 제로금리 해제는 성급한 출구전략으로 인해 경기가 재침체 국면으로 들어간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반대로 1980년대 후반 일본은 더블딥(Double-dip)에 대한 우려로 오랫동안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주가, 부동산의 버블을 야기했고, 결국 1990년부터 버블이 붕괴되며,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할 정도로 장기침체 국면에 빠져들기도 했다.

출구전략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며 더블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적극적 정책들로 인한 착시가 현재 출구전략의 논의까지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으로 정책효과 소멸시 세계경제를 장담할 수 없단 얘기다.

그러나 출구전략의 시행을 주장하는 이들은 재정확대나 저금리로 인한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책효과든 아니든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과잉 유동성이나 저금리로 인한 폐해들이 향후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비상조치를 이젠 정상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출구전략의 시행에 있어 국제공조가 어느 선까지 이뤄져야 하는가에 대한 공감대의 형성도 필요해 보인다.

국내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등 정부 당국자들이 앞다퉈 글로벌 국제공조를 강조하며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출구전략의 칼자루를 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공조에 대해 "엄격한 룰을 적용할 이유가 없다"며 "각자의 나라 실정에 맞게 상대국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공조"라고 풀이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구본관 수석연구원 역시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세계 각국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금융부문의 출구전략은 금리인상의 시차가 발생하는 등 느슨한 형태의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출구전략의 쟁점 2: 누가 시작해야 진짜 인가?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이번 금융위기는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신용위기에서 출발해 국제적 공조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지만 무엇보다 그 정도나 속도가 다르다.

더욱이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간 출구전략은 강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유동성 공급현황을 보면 미국은 2조500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우리나라는 1500억달러로 미국의 6%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선진국의 경우 이번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컸기 때문에 유동성 지원규모에서 이머징 국가보다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출구를 빠져나올 때 받을 충격 또한 선진국이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선진국의 경우 재정수지 적자부담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재정수지 적자부담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구축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신속한 출구전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회복 정도에 따라 시행강도나 시기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본격적 출구전략의 관건은 선진국의 움직임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진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G20국가들의 경우 호주가 출구전략을 시장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이 신호탄은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것은 미국이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통화강세 압력 때문에 어렵다는 설명으로 호주의 금리인상은 ‘공포탄’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유동성 과잉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 다가 오고 있어 미국의 완연한 회복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데 있다. 과잉유동성 리스크는 세계경제를 다시 나락으로 이끌 만큼 파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원자재 등 자산가격 상승이 경기 펀더멘탈 개선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연준 등 글로벌 통화정책 당국이 과잉유동성 축소를 통한 자산가격 안정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복이 빠른 일부 국가들은 유동성 축소를 중심으로 출구전략의 점진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급격한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더블딥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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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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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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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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