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전국 50개 표준점포의 매출량을 분석해 실제 소비량 변화를 지수화 한 이마트 지수가 3/4분기 95.6을 기록, 전분기에 이어 소비 심리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지수는 지난 2/4분기 지수 99.0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내구재와 신사복, 남성의류 등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군의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해 2분기의 소비심리 회복 추세는 지속됐다.
대표적인 내구재인 TV의 경우 신상품 출시, 기존 상품 가격인하 등의 호재로 2/4분기 90.0에서 112.5로 22.5 포인트 올랐고, 불황기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신사복의 경우 2/4분기 84.1에서 110.7로 26.6 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소비자 심리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수가 전분기 대비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는 에어컨, 선풍기, 빙과류, 맥주 등 하절기 시즌 상품의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
반면 바쁜 일과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든 현대인들에게 '걷기'가 효과적인 건강관리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상품들의 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자연과 함께 걷기'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등산용품 지수는 3/4분기 104.5로 2/4분기 108.5에 이어 소비 호전양상을 이어갔고, 등산웨어 지수도 107.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포츠 슈즈의 경우에도 2/4분기 94.3에서 3/4분기에는 96.7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동열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과장은 "예년 여름에 비해 평균 기온이 낮고, 강우일도 많아 7~8월 시즌상품이 부진했다"면서도 "시즌 상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는 유지되었고,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지속되고 있어 4/4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