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연춘 기자] 3∼4인 가족이 탈 수 있는 '패밀리 세단'으로 개발된 르노삼성차의 뉴 SM3가 준중형 시장의 또다른 강자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즉 SM3의 최대 강점이자 생존 전략이다. 따라서 준중형차의 타깃인 20~30대 중 20대보다는 가족을 이룬 30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인 SM3를 비롯한 준중형 차량이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역동성을 강조한 점과 달리 중형차 수준의 편안함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 차는 31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32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고 르노-닛산그룹의 기술이 총동원됐다. 프랑스 르노는 준중형차 메간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르노삼성과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작업을 공동으로 벌였다.
우선 뉴 SM3는 기존 모델보다 커지면서 한층 세련됐다. 얼핏보면 거의 중형차 수준이다. 뉴 SM3의 전장×전폭×전고는 4620×1810×1480mm로 기존 모델의 4510×1710×1440mm보다 길고, 넓고, 높아졌다. 휠베이스도 2700mm로 기존 모델의 2535mm보다 길어졌다.
전체적으로 길어졌고 뒤쪽에서는 상당한 볼륨감도 느껴진다. 한 가족이 탑승하더라도 여유가 있을 정도다. 뒷좌석에 앉았을 때 어지간해서는 무릎이 앞좌석과 부딪치지 않을 정도다.
즉 매혹적인 외부 디자인과 단아하고 절제된 유러피안 스타일의 내부디자인, 최첨단 프리미엄 사양, 동급 모델 중 가장 큰 차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등 동급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소리가 조용하고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도로로 나서 가속페달을 누르니 계기반 상으로 170㎞/h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고속에서도 풍절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엔진 소음도 조용해 한층 속도감 있는 운전도 가능했다.
스티어링휠은 부드럽게 움직였고 급격한 핸들링에도 차제는 조금의 기우뚱거림도 없이 안정적으로 앞으로 내달렸다. 전동모터가 차량의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휠 조작에 필요한 힘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 시스템(SSEPS)' 덕분으로 보였다.
우선 뉴 SM3는 패리밀 세단으로 주고객층이 가족이란 점에서 가족들이 함께 탔을 경우를 감안한 실내 편의사양들도 눈에 띈다. '패밀리카'로서 손색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에 정숙성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고속 주행 때도 일반적인 목소리로 옆사람과의 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고급 모델에 옵션사양으로 적용되는 보스(Bose)사운드시스템은 고속주행 때도 생생한 음감을 자랑했다.
화면도 7인치로 크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맵화면이 매우 익숙한데, 이는 아이나비 맵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아이나비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이 맵은 다른 아이나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SD 메모리를 이용하므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한편 뉴 SM3가 향후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패밀리 세단으로 준중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