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뉴욕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간으로 3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며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투자자들은 불안한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여지없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요 지수가 월간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를 상승세로 마감한다면 뉴욕 증시는 월간으로 8개월째 랠리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어닝시즌 4주차를 맞아 이번 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비롯해 다양한 거시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지난 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199개 기업 중 81%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만큼, 웬만한 실적 호재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실적 발표보다는 GDP 지표를 비롯한 거시지표의 결과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엑손모바일과 셰브론 등 정유업체와 버라이즌을 비롯한 통신주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으며 거시지표 중에는 3/4분기 미국의 GDP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기사는 25일 20시 1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美 GDP 5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 예상
이번 주 발표되는 거시지표 중에 목요일에 발표될 미국의 3/4분기 GDP 성장률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 1/4분기 마이너스 6.8%를 기록한 뒤 2/4분기에는 마이너스 0.7%로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4분기 연속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이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미국 경제는 3.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3/4분기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지 못한다면 시장에 별다른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GDP 지표와 더불어 소비자신뢰지수와 각종 주택경기 지표도 이번 주 증시에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27일 발표되는 컨퍼런스보드의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53.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30일 발표되는 미시건대의 소비자신뢰지수도 9월 69.3에서 70.0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발표되는 지난 8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3.9% 하락세를 기록한 지난 7월보다 완환된 수준.
28일 발표되는 지난 달 신규주택판매도 44만채로 8월 42만 9000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주간 고용지표와 지난달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내구재 주문 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엑손모바일·P&G 실적 발표도 관건
이번 주에는 엑손모바일과 셰브론 등 주요 정유업체와 함께 통신업체 버라이즌, 대형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겜블(P&G)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3/4분기에 주당 59센트의 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년동기 주당 66센트의 순익을 달성한 바 있다.
대형 정유사인 엑손모바일은 29일에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셰브론은 그 다음날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47달러 선까지 치솟았다는 점을 지목하면서 올해 대형 정유업체의 3/4분기 순익과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엑손모바일이 주당 1.02달러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셰브론은 1.44달러의 순익을 당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손모바일과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P&G는 1/4분기 주당 96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년동기 1.03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