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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의료원과 우즈벡서 나눔 활동

기사입력 : 2009년10월23일 09:36

최종수정 : 2009년10월23일 09:36




지난 21~2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근 시혼고지역의 한 유치원에서 해외동포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삼성전자는 전자제품 무상서비스, 삼성의료원 한가족 의료봉사회는 무료진료활동을 통해 나눔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삼성전자 현지 서비스 담당자가 지역주민이 접수한 TV와 카세트라디오를 수리하고 있는 현장.



삼성전자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근 시혼고 지역에서 삼성의료원 '한가족 의료봉사회'와 함께 해외동포 및 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의료원 한가족 의료봉사회는 지난 2000년부터 사회적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인류애의 실천과 실질적 지원'을 모토로 9년째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11명의 전문 의료인력과 23명의 일반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봉사활동의 취지에 공감해 같은 기간에 전자제품 무상 서비스 켐페인을 실시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날 행사는 단순한 기부활동이 아니라 삼성의료원이 의술을, 삼성전자는 제품 서비스로 각각의 전문적 능력을 통해 나눔활동을 펼침으로써 그 의미를 한층 더 했다.

또한 22일에는 성균관대학교-중앙일보 공동 주관으로 타슈켄트 시내 팰리스호텔에서 한국어 전공 대학생 대상 '한글백일장'이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외 인근 국가까지 포함 18개 대학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는 것이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이 행사를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와 연계해 행사장내에 LED TV, 모니터,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 최신 IT제품들을 전시해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과 각 대학의 교수들이 직접 제품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관할) 법인장 김진안 상무는 "한국의 대표적 의료기관과 교육기관인 삼성의료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한국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더욱 존경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지난 1998년도에 진출해 LCD TV와 모니터, PDP TV 등의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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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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