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애널리스트는 19일 "달러화의 기조적 약세에 대한 믿음이 매우 강하긴 하지만 1200원대 복원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미국의 소비 회복 부진이나 신흥국의 과잉 설비 등을 감안할 때 과거 기조적 달러 약세가 진행됐던 상황과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 달러 가치가 30년 장기 박스의 하단에 근접했다는 점, 엔화의 추가 강세가 막히고 있다는 점 등도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이번주에 집중된 3/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택지표들의 개선 흐름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단기적인 환율 움직임은 이들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과 이날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 1170원대로 올라왔다. 종가는 1164.50원.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환율 하락 기조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약 20원 상승으로 급등했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겠지만 심리적 측면에서는 급등했다고 볼 수 있다"며 "미국 금융권 실적 발표로 신용 위험에 대한 이슈가 다시 부각되고, 미국 소비심리가 나빠지면서 연말 소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외은 지점의 외화 차입 규제 관련 루머가 외국인의 국채 선물 대량
매도와 환율 급등을 야기했다. 하지만 금융위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