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생·손보 교차모집으로 인한 매출이 생명보험 상품은 131억원, 손해보험 상품은 2108억원으로 각각 연간 총상품판매액의 0.2%와 1.1% 수준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교차모집이란 생명보험사 소속 보험설계사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 손해보험사 상품을 팔거나 손보 소속 설계사가 생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경기침체 여파로 보험시장이 위축되면서 교차모집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생보상품 월별 판매실적은 지난해 9월 19억1900만원으로 출발해 연말 26억4500만원까지 상승했지만 경기침체가 본격화한 지난 1월 이후 감소추세로 보였다. 지난 4월부터는 생보 교차모집 판매액이 월 10억원이하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4억원에 그쳤다.
손보상품 월별 판매실적은 지난해부터 실손 의료보험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보장범위가 100%에서 90%로 축소되면서 판매액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차모집설계자의 타업종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점이 판매부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완전판매 우려가 있는 만큼 급격한 성장보다는 완만한 성장세가 바람직하다"며 "보험시장 전반이 살아나면 교차모집제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간 손보 설계사는 전체의 30.2%인 2만5976명이 생보사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했다. 생보 설계사는 57.7%인 8만1586명이 손보사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