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조선업 분석 보고서를 내고 "조선업종 유니버스 내에서 3/4분기 실적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진중공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진중공업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컨센선스를 14.3% 하회한 7667억원(yoy -20.9%)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8% 감소한 606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이 선물환 등을 활용한 헷지비율이 상장 조선사 중 가장 낮아 환율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선표조정에 따른 작업차질과 9월에 있었던 파업 등이 부진한 실적의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 조선업종 주가 언더퍼폼 지속
7월 이후 주요 조선사들의 주가는 업체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하였다. 업체별로는 한진중공업의 하락률이 31.2%로 가장 컸으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7.4%와 12.0% 하락해 그 뒤를 이었다.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 역시 각각 7.5%와 9.9% 하락하였다. 같은 기간 KOSPI는 18.6%나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모든 상장 조선사들의 주가는 시장대비 현저히 언더퍼폼 하였다. IT와 자동차 업종 등을 중심으로한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분위기 속에서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3분기 실적과 신조선 수주공백의 장기화, 글로벌 해운사들의 유동성 위기 등이 조정의 배경이 되었다.
■ 3분기 실적은 기대치 하회할 전망
조선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삼성중공업의 경우 매출액 3조 2,429억원(yoy +24.9%), 영업이익 2,659억원(yoy +86.7%, 영업이익률 8.2%)를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선스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조선사들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선스를 하회하여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사들의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은 건조선가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박의 납기조정(=인도지연 합의)에 따른 작업차질이 일부 발생하기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환율의 하락도 일부 미헷지부문 매출인식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판가격의 하락이 원가율을 일정정도 개선시켰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액의 감소로 인해 개선폭 자체는 당초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전이익 역시 예상보다 컸던 환율하락폭으로 인하여 외화매출채권 등에서의 손실증가로 인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진중공업 목표주가 31,000원으로 하향
당사 조선업종 유니버스 내에서 3분기 실적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진중공업이다. 한진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선스를 14.3% 하회한 7,667억원(yoy -20.9%)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8% 감소한 606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 선물환 등을 활용한 헷지비율이 상장 조선사 중 가장 낮아 환율하락의 직격탄을 맞았고, 선표조정에 따른 작업차질 및 9월에 있었던 파업 등이 부진한 실적의 배경으로 판단된다.
환율하락 및 선표조정 등을 반영하여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였으며 이를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31,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 그러나 당사가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전일종가 대비 35.7% 상승여력을 보유하여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