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글로벌달러가 연중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국내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1166원을 뚫고 1164원대에 진입했다.
장중 당국의 매수개입이 간간히 들어왔던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금일 금통위의 금리동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4.50원으로 전날보다 2.50원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1178.30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들어 추가 하락을 이어가면서 13원 가까이 낙폭을 하락했다.
이날 전날보다 뉴욕증시 반등, 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3.00원 하락한 1164.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버냉키 의장의 조기 긴축 가능성 발언으로 달러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금통위 발표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1166~1167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장 막판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입되고 매도세가 나오면서 재차 1164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68.70원, 저점은 시가인 1164.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1600선을 회복한 국내증시는 금통위 금리결정 이후 강하게 반등하며 2% 가까이 급등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4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33포인트 상승한 1646.79로 마감했다.
글로벌달러가 연중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숏'심리가 강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당국에서 개입을 통해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하락흐름 자체를 거스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장 초반에 증시강세와 달러약세로 1164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버냉키 의장이 긴축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지력을 제공했다"며 "이후 증시가 금통위 영향으로 많이 오르면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고 평가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 코멘트상 큰 영향을 미칠 것이 없다고 판단, 숏심리가 강해지면서 막판 주식자금과 매도세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