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시에서 현대중공업은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000원(0.56%) 내린 17만9000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0.58%, 0.39% 오른 강보합 수준.
한진중공업은 1.27% 하락했지만 전날과 같은 급락은 아니다.
이날 증권사 조선업종 애널리스트들은 한 목소리로 과민반응을 경계했다.
신한금융투자 조인갑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으로 CMA CGM사가 한국에 발주한 선박의 비중은 전체 수주의 3.1%에 불과하고, 2010년 인도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제외할 경우 1.1%에 불과하다"며 "특히 CSAV(칠레의 국영선사) 사례에서 보듯이 CMA CGM사도 정부의 지원 하에 구조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되고 조선사들의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중공업에서 밝혔듯이 용선의 경우는 모두 주인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취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CMA CGM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까지 지나친 과잉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한국투자증권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이번 이슈로 인한 국내 조선소들의 손실 가능액은 전일의 시가총액 감소분을 넘지 않는다"며 "문제가 되는 37척의 수주잔고 중 14척 정도는 올해말까지 인도되어 취소시 선가의 70%에 해당하는 매몰비용 (sunk cost)이 발생하므로 취소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3척의 계약 취소 시에도 최소한 선수금 15% 및 리세일(건조 중인 선박을 새로운 매수자에게 되파는 것)을 통한 50%(런던 선박 브로커들의 인터뷰 인용) 정도의 자금 회수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수주잔고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에 쉽게 과매도라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양 애널리스트는 " 대우조선해양(2011년 PBR 0.8배), 삼성중공업(1.1배), 현대중공업(0.7배), 현대미포조선(0.7배), STX조선해양(0.6배), 한진중공업(0.4배) 등 주가가 낮은 밸류애이션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하락 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