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S&P/케이스-실러가 발표한 7월 미국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6% 급등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상승세를 훨씬 상회했다. 1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S&P지수 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쳐 위원장은 "이같은 지수 상승은 전국 부동산 가치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향후 수개월동안 주택 시장 평가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이 11월에 종료되고, 실업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압이 더 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시장이 견딜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P/케이스-실러가 7월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비로는 20개도시 주택가격의 경우 13.3%, 10개 도시 주택가격은 12.8%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20개 도시 가운데 씨애틀과 라스베가스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6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주택 평균 가격은 2003년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10대 및 20대 주요도시 주택가격은 지난 2006년 고점 대비로 각각 33.5% 및 3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4CAST의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슬론은 "매우 좋은 지수다. 사람들도 빠르게 개선된 지수에 다소 놀랐다. 다른 주택가격 지수도 개선된 지표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케이스-실러 지표만큼 강력하진 않았다. 따라서 아마도 다소 거품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최근 수년동안 이런 상승세에 그러한 경향이 있었던 것을 보았었다. 주택 시장은 바닥을 쳤고, 가격은 이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꽤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에르 엘리스는 "주택 지표는 확실하게 개선된 주택 시장을 보여줬다. 가격이 7월 크게 올랐으며 이 부분은 단지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결론은 주택 시장이 서서히 개선되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오늘 지표는 주택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을 지지했다. 이는 소비부문(consumer balance sheet)에도 좋은 재료이며, 궁극적으로는 경기에 좋은 뉴스가 될 것이다. 또 주택 가격 상승은 일부 차압을 예방, 은행들에게도 역시 좋은 재료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