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BOE 머빈 킹 총재가 스웨덴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회동을 가진 것이 이 같은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킹 총재의 스웨덴 방문은 지난 7월 초 이 나라의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Riskbank)가 지준 부리율을 -0.25%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BOE가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그 동안 BOE 관계자들은 신용 가용성의 부족이 경기회복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킹 총재는 지난 15일에도 재무위원회에서 은행권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준에 대해 지급하는 이자율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BOE는 지난 23일 9월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은행의 초과지준에 대한 부리율 인하를 공식 논의하지는 않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초과지준 부리율 인하가 MPC 또는 BOE의 책임 하에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는 입장이지만, 10월 초 MPC 차기 회의에서 부리율 인하 방안이 논의 또는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설) 지준부리(支準附利)는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이 맡긴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상대방 리스크가 증대하자 금융기관들의 자율지준 목표치가 크게 증대했다. 원래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한 지준목표치에 대해서는 영란은행(BOE)이 정책금리 수준의 이자를 지급해왔다.
위기 이후 BOE가 본원통화 공급 기준에 따라 직접 지준목표치를 설정하고 이전과 달리 지준목표치를 상회하는 '초과지준'에 대해서도 이자를 지급하고 지준 미달액에 대해서도 벌칙을 부과하지 않는 식으로 은행들의 수익성을 개선시켜주려고 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지준예치금 전액에 대해 부리함으로써 은행들은 양적완화(OE) 정책을 통해 공급되는 유동성을 지준으로 예치하려고 하여 대출이 증가하지 않는 단점이 발생해왔으며, 이에 따라 지준부리 축소나 중단을 고려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