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약세를 지속해오던 달러 약세가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반등하고 국내증시가 나흘째 조정을 이어가면서 상승압력이 가중됐다.
특히 그간 환율 하락세를 주도해오던 역외쪽에서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10원 가까운 상승을 주도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5.90원으로 전날보다 9.80원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1186.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가가 시가로 작용하며 이후 상승을 이어갔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가 반등하면서 역외에서 숏커버링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에 네고물량이 제한된 채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을 회복하고 나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역외 숏커버와 함께 결제수요도 유입되면서 장중 고점을 1197원 가까이 올리기도 했다. 다만 1200원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96.50원, 저점은 시가인 1186.00원을 기록했다.
외환 참가자들은 "지난주 환율이 한쪽 방향으로 쏠린 것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났고 국내증시가 사흘 연속 조정을 보이고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된 것이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나흘 연속 약세를 지속하며 16800선을 하회했고 증시에서 외국인도 사흘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75.55로 전날보다 15.93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은 13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반등을 일시적인 조정정도로 평가하며 하락분위기로 유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1200원을 상회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역외쪽에서 차익실현성 달러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인식이 높은 상황에서 여전히 환율하락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1200원을 뚫을 수 있겠지만 일시적이고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는데 순매수로 언제 돌아서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쉽게 숏포지션을 구축하지 못하는 것을 봐서는 의미있는 반등으로 해석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1200원에서는 저항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금일 1195원을 딛고 올라섰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1200원을 뚫으면 생각보다 반등세가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